4월26일, 국립한글박물관 잔디마당에서 개최

야외전시 '토끼전' 삽화
야외전시 '토끼전' 삽화

[문화뉴스 이수현 기자] 국립한글박물관(관장 심동섭)이 4월26일 야외전시 <책 밖으로 나온 옛이야기>를 개최한다.

야외전시에서는 꾀 많은 토끼, 어리숙한 도깨비 등 옛이야기 속 주인공들이 전하는 재미와 지혜를 만끽할 수 있다. 어른들에게는 오랜 친구들을 다시 만나 보는 기쁨을, 어린이들에게는 동화가 전해주는 지혜와 감동을 전하고자 한다.


잔디마당에 펼쳐지는 옛이야기 마당

국립한글박물관은 박물관 잔디마당에 <토끼전>, <토끼의 재판>, <혹부리 영감>의 삽화를 새로 개발하여 옛이야기 마당을 만들었다. 총 6개의 옛이야기 마당에는 착한 혹부리 영감, 어리숙한 도깨비, 지혜로운 토끼, 교활한 호랑이 등 옛이야기 속 주인공들이 모두 모여 있다. 또한 옛이야기의 말맛을 보여주는 주요 문장을 골라 6세트의 대형 퍼즐을 만들어 옛이야기 공간을 연출하였다.


옛이야기 주인공처럼 마음껏 뛰어 다니자!

옛이야기 주인공들이 용궁과 깊은 산속을 마음껏 누비며 다녔던 것처럼 잔디마당 곳곳의 동화 속 세상을 마음껏 뛰어다니자! 엄마 아빠와 손잡고 잔디마당으로 모여 동화 속 주인공도 만져보고, 대형 퍼즐을 굴리며, 재미있는 동화 속 문장 퍼즐도 맞춰보자.


기획특별전 < 친구들아 잘 있었니? -교과서 한글 동화> 미리 만나기 

문자를 통한 문화 교류와 발전 그리고 문자의 미래를 보여주었던 기획특별전 <문자혁명>이 4월 25일로 종료되며 야외전시 <책 밖으로 나온 옛이야기>가 펼쳐진다. 이번 야외전시는 5월 13일 개막하는 기획특별전 <친구들아 잘 있었니?- 교과서 한글 동화>를 미리 만나보는 자리이다. 교과서에 수록된 가장 오래된 옛이야기 <토끼전>과 <혹부리 영감>의 글맛을 체험할 수 있으며, 한글 동화극 <토끼의 재판>에 나오는 말맛을 느낄 수 있도록 구성하였다. 옛이야기 속 핵심 문장, 상대방의 허를 찌르는 주인공의 대사 등 전래동화 속 교훈과 재미를 느낄 수 있다. 

또한 세 편의 이야기가 언제부터 우리 아이들을 위한 옛이야기로 탈바꿈되었는지도 확인할 수 있다. 더불어 5월 13일에 개막하는 <친구들아 잘 있었니?- 교과서 한글 동화>는 더욱 다채로운 한글 동화를 소재로 더불어 사는 삶의 이야기를 보여줄 예정이다. 소통과 배려가 중요한 시기에 교과서 속 한글 동화로 사람 사이의 슬기로운 관계를 되새기는 전시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


관람환경 및 서비스 고도화를 위한 상설전시 전면 개편 

국립한글박물관은 상설전시 개편을 위해 2021년 4월 5일부터 2층 상설전시실 운영을 중지하고 있다.

기획특별전 <문자혁명-한국과 독일의 문자 이야기>전시는 4월 25일까지 운영하고, 다음 기획특별전시로 <친구들아 잘 있었니? -교과서 한글 동화>(5.13.~10.10.)를 준비하고 있다. 따라서 4월 26일부터 5월 16일까지 상설, 기획전시가 없어 박물관 내부의 전시 관람이 어렵다.

한편, 야외 잔디마당에서 <친구들아 잘 있었니? -교과서 한글 동화>연계 전시 <책 밖으로 나온 옛이야기>(4.26.~5.30.)를 개최한다. 이 전시는 5월 13일(목)에 시작하는 기획특별전 <친구들아 잘 있었니?-교과서 한글 동화>와 연계된 사전 전시이다.

[사진=국립한글박물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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