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명적인 여인의 대명사 카르멘, 비극적 사랑과 배신의 노래
익숙한 아이리아로 오페라에 집중할 수 있는 시간

예술의전당 11시 콘서트 (사진=예술의전당 제공)
예술의전당 11시 콘서트 (사진=예술의전당 제공)

 

[문화뉴스 김창일 기자] 예술의전당(사장 유인택)은 오는 6월 10일 오전 11시 콘서트홀에서 <한화생명과 함께하는 예술의전당 11시 콘서트>(이하 <11시 콘서트>)를 개최한다. 

이번 음악회에서는 프랑스 작곡가 비제의 대표작 오페라 <카르멘>이 축약 버전의 콘서트 오페라로 무대에 오른다.

2017년 세계적 권위의 토스카니니 지휘 콩쿠르에서 동양인 최초로 1위 없는 2위를 차지한 촉망받는 마에스트로 차웅이 지휘하는 코리안심포니오케스트라의 반주로 카르멘 역에 메조소프라노 김정미, 돈 호세 역에 테너 박지민, 미카엘라 역에 소프라노 김신혜, 에스카미요 역에 바리톤 이동환 등 국내 최정상 성악가들이 총출동하며 호흡을 맞춘다. 

<11시 콘서트>의 전매특허인 공연해설을 생략하여 모처럼의 오전 시간 오페라에 오롯이 집중할 수 있도록 했고, ‘하바네라’, ‘집시의 노래’, ‘투우사의 노래’, ‘꽃노래’ 등 모두의 귀에 익숙한 아리아들이 콘서트홀을 채울 예정이다. 

유인택 사장은 “세계 3대 오페라로 꼽히는 <카르멘>을 오전 11시에 감상하는 것은 정말로 흔치 않은 기회”라며 “스페인풍의 화려한 음악으로 카르멘의 정열과 사랑, 그리고 비극의 이야기를 만끽하기 바란다”고 소감을 밝혔다. 

예매는 예술의전당 홈페이지 및 인터파크에서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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