곽민규 배우 "우리 영화는 정말 사랑스러운 영화"
유쾌하고 사랑스러운 청춘 이야기 등장 예고
오는 8월12일 극장 개봉

[문화뉴스 조희신 기자] 청년 세대에게 청량한 위로를 선사하는 영화 '생각의 여름'이 8월12일 개봉하는 가운데, 지난 7월30일 언론 시사회가 진행됐다. 이날 시사회 및 기자간담회에는 김종재 감독, 김예은, 곽민규, 한해인, 오규철, 신기환 배우가 참석했다.

영화 '생각의 여름'은 공모전에 제출할 마지막 시를 못 끝내고 뒹굴대는 시인 지망생 '현실'이 주변 사람들을 만나며 영감을 얻어가는 한여름의 컬러풀한 기행을 담은 작품으로, 지난해 제21회 전주국제영화제 한국경쟁부문에 초청돼 호평받은 신예 김종재 감독의 장편 데뷔작이다. 

 

이날 김종재 감독은 작품을 하게 된 가장 큰 이유에 대해 "장편영화를 만들고 싶었다. 그래서 돈을 열심히 모았고 제작비를 마련해 영화를 촬영했다"며 "어느 정도 가늠할 수 있는 이야기나 메시지는 온전히 영화로서 관객에게 전달이 되길 바란다"고 기획 의도를 밝혔다.

 

생각의 여름 주인공을 맡게 된 김예은 배우는"다른 작품을 만났을 때도 가장 먼저 하는 작업이지만, 유독 이 작품에서는 이런 인물과 만났을 때 '난 어땠었지'를 더 많이 생각했다"며 "즉흥적인 순간 가장 저 다운 모습으로 있을려고 노력했던 것 같다"고 연기한 소감을 말했다.

 

신기환 배우는 "감독님 특유의 말장난에 웃음이 저절로 지어졌다"며 "인물들의 개성과 매력이 물씬 풍기는 영화"라고 전하며 오규철 배우는 "마음이 따뜻해지고 기분이 편안해지는 느낌을 받았다고"영화를 본 소감을 밝혔다.

황인찬 젊은 시인의 시 5편이 영화에 담겨 화제를 모으는 와중에 '시'를 소재로 선택한 이유에 대해 김종재 감독은"기존에 항상 해오던 비슷한 소재에서 무조건 벗어나야 된다는 생각이 컸다"며 "개인적으로 시를 좋아하고 시인이 되고 싶은 소망이 있기에 자연스레 시인, 시가 영화의 소재가 됐다"고 말했다.

 

이에 5편의 시들 중 가장 마음에 드는 시에 대해 한해인 배우는 영화 마지막에 등장하는 시 '소실'을 꼽으며 "영화를 마무리할 때 잘 어울리는 시"였다며 오규철 배우도 마찬가지로 소실이 와 닿았다고 덧붙여 말했다.

 

이번 영화에서 연출부로도 참여한 곽민규 배우는 “현장에 배우로서 촬영에 임할 때 스위치를 켜는데 시간이 걸렸다”는 어려움을 전했다. 이어 “입장을 바꿔 생각해볼 수 있어서 현장이 어떻게 돌아가는지 알 수 있는 경험이었다”며 연기와 연출을 동시에 해낸 소회를 밝혔다. 

 

실감나는 낮술 씬을 연기한 오규철 배우는 “어렸을 때 있기 싫은 술자리에서 만취한 척하며 귀가했던 기억을 떠올리며 연기했다. 내가 정말 취했다는 주문을 외우면 연기가 잘 됐던 것 같다”며 영화에서처럼 유쾌한 대답으로 좌중에 웃음을 안겼다. 

 

마지막으로 기자간담회를 마무리하며 김예은 배우는 “보시는 분들도 위로와 치유를 받을 수 있는 영화라고 생각한다” 곽민규 배우는 “우리 영화는 정말 사랑스러운 영화라고 생각한다” 한해인 배우는 “모든 인물들에 공감할 수 있는 영화라는 생각을 했다”

 

오규철 배우는 “이 영화를 보면서 ‘현실’이처럼 힘과 희망을 얻으며 살아갔으면 좋겠다” 신기환 배우는 “이 영화를 보면서 모든 분들이 공감하겠지만 청춘에 대한 이야기이자 성장에 대한 이야기다”며 관객들에게 영화가 지닌 매력을 전하는 메시지를 남겼다.

영화와 시의 만남, 2030세대의 공감을 부르는 이야기로 지금의 청춘들에게 청량한 휴식이 되어줄 영화 '생각의 여름'은 오는 8월12일 극장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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