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연 추천] 폭염도 잊게 하는 문화포털 추천 여름 공연 6

[문화뉴스 백현석 기자] 연일 35도를 넘는 찜통더위와 열대야까지 이어지면서 저마다 더위를 피하는 방법을 찾고 있다. 더위로 인한 스트레스를 줄이는 것이 중요하다.

문화포털에서는 폭염 속 지친 마음을 달래줄 다채로운 공연예술 소식을 준비했다. 올여름 계획을 아직 세우지 않았다면 시원한 공연장에서 무더위 스트레스를 날려보는 건 어떨까.

한국문화정보원(원장 홍희경, 이하 문정원)이 운영하는 문화포털에서는 ‘중소규모 문화예술단체 홍보지원사업’에 신청한 문화예술단체 공연 상품을 소개한다.

1. 어른과 청소년의 <지수가 누구야 & 신의 보물> (제작: Drama&Theatre 살뮈)

어느 날 교실에서 사라진 ‘지수’가 유령이었다는 소문이 돌았다. 소문만 무성한 유령 ‘지수’에게는 알 수 없는 비밀이 있다. 이와 달리 어떤 아이는 미래를 미리 알게 된다면 어떨지 상상한다.

예를 들면 로또 번호, 성공하는 방법 등 말이다. 하지만 자신의 마지막 순간까지 알게 된다면, 어떤 기분일까? 귀신이 된 지수를 두고 펼쳐지는 <지수가 누구야>와 10대 청소년들의 발칙한 상상력에서 시작된 <신의 보물>은 어른과 청소년이 함께 하는 청소년 극으로 누구나 한 번쯤 고민했었던 시절을 떠오르게 만든다. 청소년들의 진정성 어린 목소리가 듣고 싶다면 <지수가 누구야>와 <신의 보물>을 한자리에서 만나보길 바란다.
 
장소: 대학로 서완 소극장
공연 기간: 8월 6일~7일

2. 클래식을 쉽고 재밌게! <이럴 때 이런 음악> (제작: 훈 엔터테인먼트)

어렵게만 느껴지는 클래식! 클래식에 해석이 있다면 어떨까? <이럴 때 이런 음악>에서는 특별한 해석이 있는 클래식을 들으며 마니아로 거듭날 수 있는 시간을 마련했다.
이번 공연에서는 4대의 피아노, 현악 앙상블, 피아노 트리오, 플롯, 오케스트라, 가곡, 기타가 함께한다. 또한 광고나 영화에서 한 번쯤은 들어봤을 왈츠, 환상곡, 애니메이션 주제곡으로 구성돼 지금까지 클래식 공연에서 느낄 수 없었던 재미까지 선사할 예정이다. 멀게만 느껴졌던 클래식을 몸소 체험하고, 알찬 해설까지 들으면서 시원한 여름을 보낼 수 있다.

장소: 영산아트홀
기간: 8월 7일~8일

3. 수상한 교수의 이상한 수업 연극 <수업> (제작: 솥귀)
한 학생이 수업을 받기 위해 교수의 집을 찾아간다. 어딘가 병약하고 수상해 보이는 교수. 그런 교수가 학생에게 한마디를 던진다. “학생이 뭘 잘못 한 줄 알아요?” 과연 학생은 수상한 교수의 이상한 수업에서 벗어날 수 있을까?

극단 솥귀의 창단 기념극 <수업>은 인간의 가치와 나라는 존재를 탐색하는 과정을 그려낸다. 외젠 이오네스크 원작 <수업>을 기반으로 만들어진 이 이야기는 스스로가 어떻게 상대의 가치를 생각하는지, 반대로 ‘나’라는 존재는 가치를 어떻게 매기고 있는지를 관객에게 되묻는 시간으로 채웠다.
 
장소: R&J 씨어터
공연 기간: 8월 11일~15일

4. 불이 꺼지면 재밌는 공포가 시작된다! 4D 연극 <스위치> (제작: 소명)

손대는 작품마다 대박 행진을 이어가던 연극계의 레전드 ‘고연출’. 그의 신작 ‘로미오와 줄리엣’에 출연하기 위해 극장을 찾은 달수와 지혜는 충격적인 장면을 목격한다. 각종 사건, 사고와 소문이 무성한 가운데.. 과연 고연출의 수상한 공연의 진실은 무엇일까?

<스위치>는 개막 1년 만에 대학로 공포연극 1위에 등극했을 정도로 차원이 다른 극히 강한 공포를 경험케 한다. 극장 속의 극장이라는 독특한 무대 배경이 최고의 몰입감을 선사하며, 공포에 특화된 연출 기법으로 유쾌한 웃음까지 더한다. 누구도 상상하지 못할 반전까지 더해졌으니 올여름 오싹한 공포 체험을 즐겁게 경함하고 싶다면 추천한다.
 
장소: 청주 메가폴리스 2층 아트홀
공연 기간: ~8월 29일까지

한편, 한국문화정보원은 ‘중소규모 문화예술단체 홍보지원사업’ 모집을 마감했다. 지원 사업에 신청한 공연예술 단체들의 공연 소식은 문화포털 공식 사이트를 비롯해 SNS 카드뉴스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