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 문화예술 생태계 기반 조성을 위한 사업
8월 28일, 29일 양일간 공연

[문화뉴스 김창일 기자] 부산문화재단(대표 강동수, 이하 재단)은 8월 28일부터 29일까지 KT&G 상상마당부산 라이브홀에서 ‘2021 장애예술 쇼케이스 – 올과 결’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올해 처음 선보이는 이 행사는 재단에서 2019년부터 약 3년간 지역 장애예술인을 발굴하고 장애인 문화예술의 생태계 기반을 조성하기 위해 추진한 ‘장애 예술인 육성 프로그램’의 성과를 총망라하는 결과발표회다.
재단은 2019년 약 3개월 간 예술가로 성장하고픈 장애인을 발굴하는 오디션을 통해 총 28명을 선발, 지역의 유수한 비장애 예술인들과 함께 무용 2개, 연극 1개, 서양음악 1개 팀을 구성하여 약 3년간 활동을 지원했다. ‘2021 장애예술 쇼케이스 – 올과 결’은 4개의 예술단체와 그간의 결과물을 대중에게 공개하기 위한 자리로 마련했다.
8월 28일 오후 2시, 서로 간의 보이지 않는 약속으로 만들어지는 움직임의 표현을 담은 무브먼트 프로잭트 도로시의 ‘약속; 관계하다’로 쇼케이스의 시작을 알린다. 저녁 7시에는 깊은 내면의 나를 만나기 위한 과정에 너와 함께하는 홀딩,턴의 ‘안녕’이 공연된다.
8월 29일 오후 2시에는 비발디의 사계, 라라랜드 등 클래식과 영화음악이 어우러진 서양음악팀 비상의 ‘나래가 펼쳐지는 음악회’가 공연되며, 저녁 7시에는 장애 예술인의 목소리로 관객들의 상상력을 넓히고 유대와 공감, 감동을 끌어낼 수 있는 낭만배우의 「낭독극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이별’」 을 선보일 예정이다.
‘2021 장애예술 쇼케이스 – 올과 결’은 코로나19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 상황에 따라 방역 수칙 준수 및 안전한 공연 진행을 위해 출연진의 가족 등 내부 관계자에 한하여 공연 관람을 제한한다. 이후 영상 콘텐츠를 통해 외부에 공개할 예정이다.
부산문화재단 강동수 대표이사는 “‘2021 장애예술 쇼케이스 – 올과 결’에서 예술을 통한 장애와 비장애의 경계를 넘나드는 다양한 실험과 협업의 결과물을 확인할 수 있는 자리가 될 것이며, 이번 쇼케이스를 시작으로 장애 예술인들이 부산에서 다양한 무대활동을 이어갈 수 있도록 많은 관심과 격려 부탁드린다”라고 말했다.
프로그램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재)부산문화재단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