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로 5회를 맞이한 국내 댄스필름페스티벌
무용영화(Dance Films)의 스펙트럼 확장 
다비드 망부슈 감독의 다큐멘터리 개막작 선정

제5회 서울무용영화제 공식포스터 (사진=서울무용영화제 제공)
제5회 서울무용영화제 공식포스터 (사진=서울무용영화제 제공)

 

[문화뉴스 김창일 기자] 제5회 서울무용영화제(Seoul Dance Film Festival; 이하 SeDaFF, 조직위원장 양정수, 집행위원장 정의숙)가 2021년 11월 5일부터 11월 7일까지 아트나인(메가박스, 이수역)에서 진행된다. 제5회 서울무용영화제는 영상예술포럼이 주최하고 서울무용영화제 집행위원회가 주관하며, 영화진흥위원회 ‘국내영화제 육성지원사업’에 선정돼 지원받고 있다.

제5회 SeDaFF는 “영화와 춤추다(Dance with Films)”라는 공식 슬로건과 이를 담은 공식 포스터를 통해 영상예술이자 무용예술인 무용영화(Dance Film)의 장르적 특성 및 확장성을 표명했다. 무용영화는 “카메라를 위해 만들어진 안무”라는 구체화된 의미를 갖고 있지만, 보다 넓은 의미에서 무용, 움직임을 소재 혹은 주제로 하는 극영화, 다큐멘터리, 스크린댄스, 애니메이션까지 다양한 영화장르를 포괄하고 있다. 

제5회 SeDaFF 티저 및 관련 영상은 SeDaFF 유튜브 채널에서 확인할 수 있다.

 

개막작 'Time to Act' (사진=서울무용영화제 제공)
개막작 'Time to Act' (사진=서울무용영화제 제공)

 

제5회 서울무용영화제 개막작은 <마기 마랭: 타임 투 액트(Maguy Marin: Time to Act)>다. 이 영화는 프랑스 현대무용의 거장이자 안무가인 마기 마랭, 그녀의 대표작 <May B>에 관한 다큐멘터리다. 마기 마랭의 <메이 비(May B)>는 1981년 초연 이후로 40년 동안 공연된 역사적인 작품으로, 영화 속에는 작품의 리허설 현장, 공연, 무용수에 대한 인터뷰 등, 작품의 제작 과정, 창작자의 고뇌, 예술가로서의 투혼을 영상으로 기록했다. 이 영화를 연출한 다비드 망부슈(David Mambouch) 감독은 마기 마랭의 아들이며, 영화 속 나래이션을 직접 담당했다.

올해 SeDaFF는 다섯 번째 공모전을 개최했다. 지난 4월 19일부터 8월 31일까지 약 4개월 동안 작품접수를 진행했으며, 이번에 출품된 작품은 총 200여 편에 달한다. SeDaFF에서 무용영화의 확장성을 보여줄 것을 표명한 만큼 제5회 공모전에는 다큐멘터리, 스크린댄스, 애니메이션, 극영화 등 다양한 장르의 작품들이 출품됐다. 

해당 작품들은 전문가 심사위원단의 엄정한 심사과정을 거쳐 공모전 수상후보작으로 선정되며, 결과는 오는 10월 1일에 발표할 예정이다. 최종 선정된 작품은 제5회 서울무용영화제 공식프로그램으로 상영된다. 최우수작품상과 감독상에게는 각각 트로피와 상금 500만원, 300만원, 심사위원특별상에는 트로피를 수여한다.

SeDaFF 정의숙 집행위원장은 “코로나 팬데믹 이후 디지털 대전환(Digital transformation)을 마주한 시점에서 창의적이고 진일보된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무용영화에 도전하는 신진감독을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이들이 작품으로 관객과 소통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도 덧붙였다.

자세한 사항은 영상예술포럼 서울무용영화제 사무국으로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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