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시대 예술가들의 열린 대화
장르의 경계를 확장하는 무용가들

춤추는 강의실 (사진=국립현대무용단 제공)
춤추는 강의실 (사진=국립현대무용단 제공)

 

[문화뉴스 김창일 기자] 국립현대무용단(단장 겸 예술감독 남정호)의 현대무용 렉처 프로그램 2021년 <춤추는 강의실> 세 번째 시간이 11월 23일, 현대무용가 김설진과 비주얼 아티스트 박귀섭의 이야기로 펼쳐진다. 현대무용 관객 개발을 위한 <춤추는 강의실>은 2021년 현대무용가와 다른 장르의 창작자가 만나 경계를 넘나드는 자유로운 대화를 나누는 시간으로 진행된다. 지난 9월 24일 현대무용가 예효승과 경기소리꾼 이희문, 10월 19일 현대무용가 차진엽과 건축가 이병엽의 <춤추는 강의실>이 성황리에 종료됐다. 

11월 23일 <춤추는 강의실>의 주인공은 현대무용가 김설진과 비주얼 아티스트 박귀섭이다. ‘무버’ 예술감독인 김설진은 댄서이자 안무가일 뿐 아니라 배우로도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 <볼레로 만들기> <더 룸> <자파리> 등 현대무용 작품을 무대에서 선보이고, 드라마 <스위트홈>의 ‘연근괴물’과 <빈센조>의 ‘래리강’으로 출연하며 배우 활동도 지속하고 있다. 최근 연극 <완벽한 타인>에도 출연해 연극무대로도 발을 넓혔다.

비주얼 아티스트 박귀섭은 발레무용수 출신 사진작가로 잘 알려져 있다. 발레를 전공한 그는 2006~2010년 국립발레단 단원으로 활동했으며, 이후 사진작가로 새로운 커리어를 쌓기 시작했다. 베르나르 베르베르 소설 <나무>의 러시아판 표지로 그의 사진이 채택되면서 본격적으로 이름을 알렸고, 최근 드라마 <스위트홈>의 타이틀 시퀀스를 제작하는 등 사진과 영상을 아우르는 비주얼 아티스트로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 

11월 <춤추는 강의실>은 무용수 출신으로 다양한 도전을 멈추지 않는 ‘절친’ 김설진과 박귀섭의 흥미로운 작업들을 알찬 자료와 함께 만나볼 수 있다. 공연·사진·영상 등과 더불어 드라마 <스위트홈>까지 다양한 작업을 함께해 온 두 사람의 이야기를 듣는다.

 

주요기사
관련기사

 
저작권자 © 문화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