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초 ‘고집쟁이 딸’, ‘트리플빌’, ‘ArtifactⅡ’ 선보여
레퍼토리 ‘해적’, ‘허난설헌_수월경화’, ‘KNB Movement Series7’
클래식 명작, ‘백조의 호수’, ‘지젤’, ‘호두까기인형’ 

국립발레단 2022년 라인업 (사진=국립발레단 제공)
국립발레단 2022년 라인업 (사진=국립발레단 제공)

 

[문화뉴스 김창일 기자] 내년 창단 60주년을 맞이하는 국립발레단은 지난 15일 2022년 라인업을 발표했다. 

내년에는 국내 초연인 <고집쟁이 딸>, 에드워드 클러그의 <Ssss...>, 미국의 현대 무용가이자 안무가인 윌리엄 포사이드의 <ArtifactⅡ> 등을 선보일 예정이다.

<고집쟁이 딸 (안무 : 프레데릭 에쉬튼)>은 1789년 장 도베르발의 원작으로 초연된 작품으로 현존하는 가장 오래된 전막 발레로 알려져 있다. 국립발레단은 1960년 영국 로얄발레단에서 초연된 프레데릭 에쉬튼이 안무한 버전을 국립극장 해오름극장에서 올릴 예정이다.

<트리플 빌>은 슈투트가르트발레단, 취리히발레단, NDT 등 우수 발레단에서 협업을 하고 있는 에드워드 클러그의 <Ssss...>와 윌리엄 포사이드의 <ArtifactⅡ>, 우베 숄츠의 ‘교향곡 7번’이 무대에 오른다. 

국립발레단만의 레퍼토리 확보를 위하여 2015년부터 기획했던 <KNB Movement Series>와 그 무대를 통해 발굴된 단원 안무가들의 전막 안무작인 <허난설헌_수월경화(안무 : 강효형)>, <해적(안무 : 송정빈)>이 원숙함과 완성미를 더해 다시 한 번 관객들을 만난다. 

올해 국립발레단의 신작이었던 <주얼스(안무 : 조지 발란신)>가 내년 국립발레단 60주년 축하 공연작으로 선정되었고, 대표적인 클래식 발레인 <백조의 호수>, <호두까기인형>, <지젤>도 내년에 다시 만날 수 있다.

강수진 단장 겸 예술감독은 “지난 긴 시간 동안 전임 단장님들을 비롯하여 국립발레단과 함께 했던 많은 분들의 노력을 바탕으로 지금 국립발레단이 있을 수 있었다. 취임 때 목표했던 21세기 발레단에 어울리는 다양한 스타일의 발레 작품을 소화하고, 국립발레단만의 레퍼토리를 만들어가기 위한 여정을 2022년 라인업을 통해 확인하실 수 있기를 바란다. 그리고 어려운 시기이지만 많은 분들이 발레로 인하여, 나아가 예술로 인하여 행복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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