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1일 인터 마이애미 VS 시카고 경기 직전 '45회, 최다우승' 기념 행사 열려

지난 15일 코파 아메리카 우승을 기뻐하는 리오넬 메시 / 사진 = 연합뉴스/게티이미지 'GOAT'에서 '유관王'까지... 리오넬 메시 '45번째' 우승 자축
지난 15일 코파 아메리카 우승을 기뻐하는 리오넬 메시 / 사진 = 연합뉴스/게티이미지 'GOAT'에서 '유관王'까지... 리오넬 메시 '45번째' 우승 자축

[문화뉴스 박진형 기자] '축구황제' 리오넬 메시(37, 아르헨티나)가 은퇴 시기가 다가옴에도 계속 많은 기록들을 갈아치우고 있다. 메시는 지난 코파 2024 우승으로 통산 45번째 트로피를 들어올리며 가장 많은 우승을 경험한 축구 선수가 됐다.

지난 21일 마이애미에서 열린 MLS 인터 마이애미와 시카고의 경기에 앞서, 마이애미는 팀의 '리빙 레전드' 리오넬 메시의 역대 최다 우승을 축하하는 기념식을 열었다.

비록 메시는 지난 코파 아메리카 결승 콜롬비아전 발목 부상으로 경기에 출전하지 못했지만 마이애미는 메시의 기념식이 열린 경기에서 2-1 승리를 거두며 메시의 기록을 아름답게 장식했다.

메시는 2005년 라리가 우승을 시작으로 지난 15일 코파 아메리카까지 들어올리면서 45번의 우승을 성공했다. 메시의 프로 경력이 20년인 점을 고려하면 매해 최소 2회가 넘는 우승을 경험한 셈이다.

사진 = 연합뉴스/로이터
사진 = 연합뉴스/로이터

이는 '득점기계' 케인이나 대한민국의 '캡틴' 손흥민 같은 선수들도 10년이 넘는 프로 경력 동안 우승을 기록한 적이 없다는 점을 고려하면 가히 대단한 기록이다.

메시는 라리가에서만 10번 우승을 차지했고 챔피언스 리그를 4번, 클럽 월드컵에서도 3번의 우승을 차지했다. 클럽에서는 비교불가한 역대 최고 수준의 경력을 보여준 리오넬 메시다.

그러나, 성인 대표팀에서 '무관'은 그의 커리어의 흠집이었는데 지난 2021 코파 아메리카 우승을 시작으로 이번 대회까지 4번의 우승에 '메이저 3연패'까지 차지하며 국가대표팀에서도 타의추종을 불허하는 대기록을 남겼다.

한편 리오넬 메시의 45번의 우승은 한 쪽에 편중되지 않고 모든 대회에 분포한다. 리오넬 메시는 축구 선수로서 우승할 수 있는 모든 종류의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그가 가지지 못한 것은 출전한 적이 없는 FIFA U-17 월드컵이 유일하다.

사진 = 연합뉴스/로이터
사진 = 연합뉴스/로이터

그러나, 메시도 축구선수 생활의 황혼기를 지나고 있다. 이제 37세인 리오넬 메시는 그간 보인 적 없는 잦은 부상으로 연일 고생하고 있다. 리오넬 메시가 은퇴 전까지 본인의 기록을 어디까지 바꿀 것인가에 대하여 축구팬들의 관심이 집중된다.

문화뉴스 / 박진형 기자 press@mhn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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