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1일부터 9월 29일까지 정부24 온라인 신청, 방문신청은 9월 27일까지
2016년생 대상, 월 5만원 인천e음포인트 지급

[문화뉴스 박진형 기자] 인천광역시가 오는 8월 1일부터 '아이 꿈 수당'의 신청과 접수를 시작한다고 발표했다. '아이 꿈 수당'은 2024년생 아동이 8세가 되는 2032년부터 18세까지 매월 15만 원을 지원하는 정책이다.
다만 이전에 태어난 아동과의 형평성을 위해 2016년생(8세)부터는 매월 5만 원을 지원하며 매년 지원 대상을 단계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따라서 출생 연도에 따라 지원 금액에 차이가 있을 전망이다.
인천광역시에 의하면 인천광역시 아이꿈수당 지원 금액은 2019년생까지 월 5만 원, 2020년생∼2023년생은 월 10만 원, 2024년 이후 출생 아동부터는 월 15만 원씩 인천e음 포인트로 지급된다.
올해는 2016년생(8세) 아동이 지원 대상이며 생일이 속한 월에 신청할 수 있다. 아동과 부모가 인천시에 주민등록을 두고 거주해야 신청 자격이 주어진다. 신청은 주로 정부24 온라인으로 진행된다.
그러나, 온라인 신청이 어려운 경우 주소지 행정복지센터를 방문해 신청할 수 있다. 아이꿈수당 지원금액인 월 5만 원의 인천e음 포인트는 매월 25일 신청자 명의의 인천e음 카드로 지급된다.
2016년생 중 이미 생일이 지난 아동은 오는 8월 1일부터 9월 29일까지 신청하면 생일이 속한 월부터 소급해서 지급받을 수 있다. 해당 기간 이후에는 신청 월을 기준으로 지급된다. 방문신청은 오는 9월 27일까지라고 한다.
인천e음 포인트는 기존 제한된 사용처에 더해 일반주점, 주류판매점, 성인용품점, 입시·보습·외국어·자동차학원업종 등 미성년자가 이용할 수 없는 업종 및 사교육 업종이 추가로 제외된다.
유정복 인천광역시장은 "인천형 저출생 정책이 완성돼 출산 전부터 성년이 되기 전까지 출산과 양육에 대한 부담을 줄이게 됐다. 인천시가 선도적으로 추진하는 획기적인 정책인 만큼 출생률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기대하며 중앙정부도 초저출생 문제 극복을 위한 국민체감 저출생 정책을 조속히 추진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자세한 내용은 인천광역시 누리집, 미추홀 콜센터 및 주소지 행정복지센터로 문의하면 된다. 인천광역시의 이번 정책은 작년 12월 사업 계획 발표 이후 오는 8월부터 본격적인 가동을 시작한다.
문화뉴스 / 박진형 기자 press@mhn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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