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시멘, 나폴리를 떠난다... 파브리지오 로마노도 HERE WE GO
나폴리, 이강인+900억원에 빅터 오시멘 판매 원해

金의 창에서 李와 트레이드? 빅터 오시멘, PSG행 가나, 사진 = 연합뉴스
金의 창에서 李와 트레이드? 빅터 오시멘, PSG행 가나, 사진 = 연합뉴스

[문화뉴스 박진형 기자] 대한민국 국가대표팀 수비의 핵심 김민재와 나폴리의 33년 만의 우승을 일구었던 나이지리아 출신 스트라이커 빅터 오시멘(25, 나폴리)이 이적을 원하고 있다. 행선지는 이강인이 속한 프랑스 명문 PSG이다.

축구 이적시장에서 가장 저명하고 신빙성 높은 기자 파브리지오 로마노도 빅터 오시멘이 팀을 떠날 것이라는 사실을 보도했다. 로마노의 신빙성의 원천인 HERE WE GO 사인이 오시멘을 향해서 발동된 것이다.

현재 오시멘의 바이아웃은 12,000만 유로(한화 1784억)이다. 그러나, PSG는 해당 금액에 부담을 느끼고 가격 협상을 원한다. PSG가 내놓은 대안은 한화 약 900억 지급 및 파리 선수단 중 하나의 선수를 포함한 교환이다.

파리가 제시한 선수는 솔레르, 무키엘레 그리고 이강인이다. 이강인은 파리의 세번째 옵션으로 파리도 이강인보다 솔레르나 무키엘레와 교환을 원한다. 그러나, 나폴리의 입장은 완고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미 지난 이적 시장에서 나폴리는 이강인에 대해 문의한 바 있다고 알려졌다. 나폴리가 원하는 선수는 3명 중 이강인 뿐이다. 파리도 에이스였던 음바페의 대체자를 구해야 하는 입장에서 이강인이 유일한 카드이다.

더구나 오시멘은 지난 29일(현지시각) 프리시즌 경기에 불참했다. 나폴리도 이제 관계 진전이 없음을 시인하고 오시멘의 판매를 원하는 입장이다. 이번 여름 이적시장이 아직 한 달 남았고 오시멘의 이적은 일어날 수 밖에 없을 것으로 보인다.

이강인의 입장에서 날벼락이다. 그러나, 호재일 수도 있다. 나폴리가 이강인을 원한다는 사실을 고려할 때 이강인의 이적은 가치를 인정받지 못해서가 아니라 파리가 내놓을 유일한 카드일 정도로 뛰어난 선수라는 증거이다.

한 달 남은 이적시장에서 대한민국의 에이스 이강인과 오시멘의 빅딜이 이루어져 세계 축구인들의 분위기를 흔들어 놓을 것인지 전 세계 축구팬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이강인은 이미 국제적인 선수의 반열에 오른 셈이다.

문화뉴스 / 박진형 기자 press@mhn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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