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대문문화재단, 외국인 대상 문화체험 프로그램 운영...9월부터 11월까지 진행

선농단역사문화관, 동아시아 차 문화 알아보는 '차·차·차' 운영...선착순 모집 / 사진=동대문문화재단
선농단역사문화관, 동아시아 차 문화 알아보는 '차·차·차' 운영...선착순 모집 / 사진=동대문문화재단

[문화뉴스 이지웅 기자] 동대문문화재단(이사장 이필형)이 동아시아 3국의 차 문화를 배우고 체험하는 기회를 마련했다.

동대문문화재단은 선농단역사문화관 활성화 사업 '차·차·차'를 오는 9월부터 11월 초까지 진행한다고 31일 밝혔다. '차·차·차'는 한·중·일 동아시아 3국의 차 문화를 알아보고 차를 함께 마셔보는 프로그램이다.

동대문구 대표 국가유산인 서울 선농단(사적)은 농사의 풍년을 기원하는 선농제를 지내던 곳으로 농경문화의 상징적 유적이다. 선농제는 중국 고대 전설에서 농사를 관장했던 신농씨와 후직씨에게 지내는 제사로 신라시대부터 조선시대까지 이어졌다.

선농단역사문화관은 서울 선농단의 역사적, 문화적 가치의 복원을 위해 지난 2015년에 개관해 2019년부터 동대문문화재단이 수탁 운영하고 있다.

이러한 선농단의 의의와 정취를 살려 외국인 대상 문화체험 프로그램을 통해 보다 지역 친화적인 공간으로 발돋움할 수 있도록 이바지할 예정이다. 

'차·차·차'는 오는 9월~10월 매주 수요일, 선농단의 역사적 의미와 동아시아 3국의 차 문화를 알아보고 함께 전통차를 시음하는 '동아시아 차 이야기'와 9월 27일과 11월 1일에는 차를 마시며 참여자 간 문화를 교류하는 '선농단 다회(茶會)'를 운영할 예정이다.

김경욱 동대문문화재단 대표이사는 “선농단역사문화관에서 경험할 수 있는 외국인 특화 프로그램에 많은 참여 바라며 동대문문화재단에서 진행하는 다양한 사업에 관심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해당 프로그램은 온라인 선착순 모집을 통해 참여자를 선정하며, 신청접수는 오는 8월 1일 오전 10시부터 진행된다. 사업 안내 및 신청방법 등 세부 내용은 동대문문화재단 홈페이지와 인스타그램 등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문화뉴스 / 이지웅 기자 press@mhn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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