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뉴스 백현석 기자) 국가인권위원회가 ‘제2회 군인권 사례 공모전 - 모두의 권리를 말하다’를 개최한다.
7월 21일부터 시작되는 이번 공모전은 군 복무 중 겪은 인권 침해 사례뿐 아니라, 군대 안에서 인권이 존중된 따뜻한 순간까지 포괄적으로 조명하며, 군 장병과 가족, 예비역, 관련 종사자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국가인권위원회 군인권보호관 제도는 군 내 인권 침해에 대한 독립적인 상담과 진정 접수를 수행하는 전담 기구로, 장병의 권익 보호를 위한 실질적 역할을 수행한다. 특히 공공디자인 전문기업 오세이프(OSAFE)와 함께 다양한 콘텐츠를 선보이며 인식 확산에 앞장선다.

오세이프가 제작한 웹툰 콘텐츠는 국가인권위원회의 결정례 중 주요 사례를 각색해, 폭력·학대·성희롱 등 인권 침해를 이야기 형식으로 다룬다. 무겁지 않으면서도 진지한 접근으로, 군 장병들이 ‘이것이 인권 침해일 수 있구나’라는 인식을 가질 수 있도록 기획됐다. 군인권보호관의 역할과 상담 방법도 자연스럽게 녹여 인권 보호로의 접근 문턱을 낮췄다.
올해 두 번째로 열리는 공모전은 △군대 내에서 인권을 침해당한 경험 △인권이 존중돼 따뜻함을 느낀 경험 등 군인권을 둘러싼 다양한 개인의 목소리를 공모한다. 국가인권위원회는 이번 공모전을 통해 군인권보호관 제도의 인지도를 높이고, 인권 감수성을 실질적으로 향상시키는 계기로 만들겠다는 계획이다.
공모전은 7월 21일부터 온라인 접수 방식으로 진행되며, 국가인권위원회 공식 SNS 채널을 통해 자세한 참여 방법이 안내될 예정이다.
문화뉴스 / 백현석 기자 bc703@naver.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