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브랜드연구소, K-브랜드지수 엔터 상장사 발표
'에스파·NCT 팬덤 효과' 에스엠 1위, CJ ENM·판타지오 뒤이어

(문화뉴스 조윤진 기자) 빅데이터 평가기관 아시아브랜드연구소가 발표한 'K-브랜드지수' 엔터 상장사 부문에서 에스엠(SM) 엔터테인먼트가 1위에 올랐다.
29일, 아시아브랜드연구소는 2025년 6월 1일부터 30일까지의 온라인 데이터 732만6천298건을 분석한 결과를 바탕으로 해당 순위를 공개했다.
K-브랜드지수는 해당 부문별 트렌드(Trend)·미디어(Media)·소셜(Social)·긍정(Positive)·부정(Negative)·활성화(TA)·커뮤니티(Community) 인덱스 등의 가중치 배제 기준을 적용하여 산출된 합산 수치다.
엔터 상장사 부문의 1위는 에스엠이 차지했으며, 이어 CJ ENM(2위), 판타지오(3위), 티엔엔터테인먼트(4위), SAMG엔터(5위), 와이지엔터테인먼트(6위), 키이스트(7위), 큐브엔터(8위), 아센디오(9위), JYP Ent.(10위) 순으로 상위 10개 기업이 선정됐다.
아시아브랜드연구소 한정근 대표는 "2025년 상반기 K-엔터 산업은 글로벌 팬덤 확장과 아티스트 개인 활동이 활발해지며 주요 상장사들의 브랜드 경쟁력에도 뚜렷한 변화가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이어 "지난 'K-브랜드지수' 엔터 상장사 부문 1위를 차지했던 하이브는 방시혁 의장에 대한 사회적 논란으로 부정 인덱스가 급증하며 순위권에서 탈락했다"고 평가했다.
또한 "에스엠은 에스파, NCT 유닛 활동 등 탄탄한 팬덤 기반으로 1위를 수성했으며, CJ ENM은 방송·공연·매니지먼트 등 다각화된 포트폴리오를 바탕으로 안정적인 브랜드 반응을 이어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외에도 판타지오, 티엔, SAMG 등은 각기 다른 전략으로 뚜렷한 브랜드 특색을 형성하며 꾸준히 상위권을 지키고 있는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K-브랜드지수는 아시아브랜드연구소가 국내외 연구진과 공동 개발한 빅데이터 시스템이다. 후보 표본 추출부터 인덱스 선별까지 분야별 자문위원단의 검증을 거쳐 진행된다는 점에서 기존 분석 방식과 차별화된다.
이번 순위의 개별 인덱스 정보 및 상세 분석 자료는 아시아브랜드연구소 공식 홈페이지와 인스타그램을 통해 확인 가능하다.
사진=아시아브랜드연구소, 에스엠엔터테인먼트
문화뉴스 / 조윤진 기자 press@mhns.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