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에서 체결된 업무협약으로 디지털 결제 협력 본격화
이호성 “국가 간 QR결제 생태계로 경제 성장 이끌 것”…소상공인·관광객 혜택 기대
(문화뉴스 이건희 기자) 하나은행은 12일 서울 롯데호텔 본관에서 베트남투자개발은행(BIDV)과 국가 간 QR결제 서비스 확산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력은 대한상공회의소가 주최한 ‘한국베트남 비즈니스 포럼’에서 성사됐다. 두 은행은 앞으로 한국과 베트남 양국 간 디지털 결제와 글로벌 정산 서비스를 확대하는 데 힘쓸 계획이다.
하나은행은 이번 협약으로 국민과 기업 모두가 쉽고 안전하게 QR결제 등 다양한 금융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지원할 방침이다.
이호성 하나은행장은 이번 협력에 대해 “한국의 디지털 금융 기술과 베트남 결제 네트워크를 결합해 소상공인과 관광객 등 모두에게 혜택을 주고, 국가 간 QR결제 생태계 확산으로 양국의 경제 성장에 이바지하겠다”고 밝혔다.
하나은행은 앞서 2019년 BIDV 지분 15%를 취득하면서 전략적 협력관계를 구축한 바 있다. 이후 GLN 인터내셔널을 통해 디지털 금융분야 협력을 이어오고 있다.
GLN과 BIDV는 2022년 QR코드 기반 현금인출 서비스를 개시해, ‘하나원큐’ 앱 사용자들이 베트남 내 약 2,100개 BIDV ATM에서 카드 없이 현금을 찾을 수 있는 경험을 제공해왔다.
이번 한국베트남 비즈니스 포럼에는 또 럼 베트남 당 서기장의 공식 방한 일정에 발맞춰 BIDV와 양국 정부·경제 주요 인사, 그리고 500여 명의 한·베 경제계 인사가 참여해 양국 협력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문화뉴스 / 이건희 기자 press@mhn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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