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문화뉴스 백현우 기자)
공간 브랜딩 컨설팅 그룹 BLBP(비엘비피)가 경주 북군동에 위치한 1세대 펜션을 리모델링 및 리브랜딩한 프로젝트 ‘스모스 경주’를 성공적으로 오픈했다고 밝혔다.
경주는 펜션, 호텔, 풀빌라 등 다양한 스테이가 밀집한 지역이다. BLBP는 상권 분석을 통해 이러한 시장 환경을 면밀히 진단하고, 기존 목조 주택의 장점은 살리되, 차별화된 고객 경험을 제공할 수 있는 방향으로 리브랜딩 전략을 수립했다.
이번 프로젝트에서 BLBP는 삼각 지붕의 목조 주택과 넓은 야외 공간을 기반으로, 미국 하이틴 감성을 차용한 ‘하이틴 하우스’ 콘셉트를 도출했다. 단순히 머무는 공간을 넘어, 머무는 것 자체가 하나의 ‘프로그램’처럼 느껴지도록 설계하여 스테이가 작은 테마파크와 같은 경험을 제공할 수 있도록 했다.
스모스 경주는 방문객이 리셉션에서 카드키와 함께 코인을 받아 ‘플레이라운지’에서 사용하는 독창적 시스템을 비롯해, 파티 의상 대여가 가능한 ‘미아스 클로젯’, 무인 스낵바 ‘키티스 스낵바’, 조식 공간 ‘로이스 카페’, 실내 바비큐 공간 ‘잭스 스모크하우스’, 공용 주방 ‘탐스 다이너’, 워터슬라이드가 설치된 야외 수영장 등 다양한 테마 공간을 갖췄다. 곳곳에 마련된 포토존은 MZ세대 고객이 추억을 기록할 수 있는 차별적 경험을 제공한다.
BLBP 관계자는 “1세대 펜션의 한계는 유지·관리 측면뿐 아니라 브랜드적 매력 부족에 있었다. 우리는 공간 고유의 외관을 살리면서도 차별화된 테마 경험을 설계하여, 단순 숙박을 넘어 고객들이 오래 기억할 수 있는 스테이를 만드는 데 집중했다”며, “스모스 경주는 친구, 커플, 가족 모두가 즐길 수 있는 복합 경험형 숙소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그는 “BLBP는 단순한 공간 인테리어를 넘어 브랜드 전략, 디자인, 경험 콘텐츠, 공간 설계까지 통합하는 브랜딩 파트너”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지역과 공간에서 공간 브랜딩의 새로운 가능성을 선보일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문화뉴스 / 백현우 기자 press@mhns.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