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뉴스 백현석 기자)  진주에서 활동하는 국악자매 앙상블 '소공'이 9월 24일(수) 오후 7시, 경남 e스포츠 상설 경기장 보조 경기장(구 100주년 기념관)에서 첫 앨범 「진주를 품은 소품집」의 쇼케이스를 개최한다.

이번 앨범은 진주문화관광재단 융복합 예술 창작 지원 사업의 일환으로 기획되었으며, 진주에서 구전으로 전해 내려오던 옛 노래들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하고 재창작한 작품이다.

전통적 형식에서 조금 더 벗어나, 대중에게 친숙하면서도 현대의 감성을 담아낸 새로운 형태의 민속예술을 보여주기 위해 마련되었다.

 

국악자매 앙상블 ‘소공’, 첫 앨범 '진주를 품은 소품집'의 쇼케이스
국악자매 앙상블 ‘소공’, 첫 앨범 '진주를 품은 소품집'의 쇼케이스

‘이걸이 저걸이 갓걸이’, ‘진주난봉가’ 등은 오랫동안 진주의 사람들이 삶의 어려움과 희로애락을 음악으로 풀어내며 전승해온 대표적인 지역 소리다. 그러나 지금은 점차 잊혀져가는 상황에 놓여 있다.

소공은 이번 앨범을 통해 이러한 진주의 노래들을 단순한 전통 보존이 아닌 재해석과 재창작을 통해 새로운 문화적 가치로 되살리고자 했다.

특히 「진주를 품은 소품집」은 기존과 달리 특정 곡만을 대표하지 않고, 수록된 다섯 곡 전부를 타이틀곡으로 내세워 곡마다 고유한 이야기를 전달한다. 각 곡은 독립적인 이야기를 품으면서도, 함께 모여 진주의 문화와 정서를 담은 하나의 소품집으로 완성된다.

문화뉴스 / 백현석 기자 bc70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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