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예술인 100명 초청…‘물빛의 노래’ 무대로 소통의 장 열어
서울장애인합창예술제 우승…11월 전국무대 출전 예고

(문화뉴스 주민혜 기자) 코웨이의 물빛소리 합창단이 한국장애인문화예술원 이음센터에서 첫 싱글앨범 ‘물빛의 노래’ 발매를 기념한 무대를 성공적으로 펼쳤다.
20명의 중증 시각장애인 단원으로 구성된 이 합창단은 2022년 출범 이후 꾸준히 지역사회 행사에 참여하며 장애인 일자리 창출과 직업 재활에도 의미 있는 영향을 미쳐 왔다.
이번 공연에서는 합창단원들이 직접 작사에 참여해 진심을 담은 창작곡 ‘물빛의 노래’를 비롯해 ‘Now is the month of Maying’, ‘Come Again’, ‘수고했어 오늘도’ 등 다양한 곡들이 선보여졌다.
이날 행사 현장에는 시각장애인협회장, 한국장애인문화예술원, 한국장애인고용공단 관계자, 타 합창단 등 장애예술인 100여 명이 자리해, 음악을 통한 소통과 공감의 의미를 함께 나눴다.
‘물빛의 노래’는 맑고 투명한 물소리를 음악으로 표현하고, 단원들의 꿈과 따뜻한 마음을 하모니에 실었다는 점에서 특별한 감동을 전달했다.

또한 합창단의 창단 스토리, 창작곡 제작 과정 소개, 관객과의 질의응답 등 다양한 프로그램들이 더해지며 공연의 풍성함을 더했다.
물빛소리 합창단의 창작곡은 멜론, 벅스, 지니 등 주요 음원 플랫폼을 통해서도 감상할 수 있다.
코웨이 관계자는 “이번 공연은 단원들이 함께 걸어온 길을 음악으로 표현하고 많은 이들과 나눌 수 있어 뜻깊었다”며 앞으로 정기연주회 등 다양한 기회를 통해 소통의 기회를 넓혀 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물빛소리 합창단은 구로구청, 서울시, 제주관광공사, 국회 등 여러 기관이 주관하는 지역행사에 참여하며 시민과 활발히 교류하고 있으며, 초등학교와 대학 등에서 장애 인식 개선을 위한 활동과 공연도 이어가고 있다.
최근에는 ‘2025 서울장애인합창예술제’에서 수상하며, 오는 11월 전국장애인합창대회에 서울 대표로 참가할 예정이다.
사진=코웨이
문화뉴스 / 주민혜 기자 press@mhns.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