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석 국무총리, 경주 현장 방문해 회의 준비 상황 전반 직접 진단
인프라 구축 마무리 단계…“이용자 시각에서 전문가 중심 점검단 운영해야”
(문화뉴스 주진노 기자) 김민석 국무총리가 26일, 다음 달로 예정된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점검을 위해 경주를 방문해 인프라와 행사 준비상황 전반을 살폈다.
이날 김 총리는 경주 화백컨벤션센터, 엑스포공원, 국립경주박물관 등 APEC 정상회의의 핵심 장소들을 차례로 돌며 행사 인프라 구축 현황을 집중적으로 진단했다.
현장에서는 특히 행사장을 한 달 정도 앞둔 시점에 인프라와 부대시설 준비, 보완 필요사항 등을 상세히 확인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김 총리는 우선 정상회의가 열릴 화백컨벤션센터 내부를 둘러보고, 내부 인테리어 공사가 정상회의 품격에 맞게 철저히 완료되도록 당부했다. 국제미디어센터 및 경제인 전시장 역시 건축물 준공 후 진행될 내부 공간 조성에 더욱 박차를 가하고, 내신·외신 기자단과 방문객 모두의 불편이 없도록 세심하게 준비하라고 지시했다.
이어 라한셀렉트호텔 대연회장에서는 공식 만찬 및 문화공연 준비 상황에 대한 보고를 받았다. 외교부 APEC 준비기획단 등 관계기관은 만찬장 변경 배경과 함께, 우리 문화의 우수성을 보여줄 문화공연까지 만찬행사를 계획대로 차질 없이 추진 중임을 설명했다.
또한 국립경주박물관 행사장에서는 글로벌 CEO 등이 참여하는 경제인 행사와 관련된 준비 현황이 공유됐다. 김 총리는 공식 만찬장 변경으로 행사 준비기간이 충분히 확보된 점과, 박물관 공간을 경제인 행사에 적극 활용할 수 있다는 점에 주목하며 공간 구성과 안전 관리까지 철저하게 챙길 것을 강조했다.
김총리는 “행사 인프라가 마무리 단계에 접어든 만큼, 이제는 품질 높은 서비스 제공을 위해 디테일까지 꼼꼼하게 점검하고 사전 대비를 철저히 해야 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현장에서의 전반적인 준비와 세부 사항을 이용자 시각에서 전문가를 중심으로 한 점검단을 꾸려 집중적으로 점검에 나설 것”을 관계 부처에 지시했다.
이와 함께 김 총리는 10월 중 경주에서 현장점검을 계속 실시하며, 막바지 준비 상황을 마지막까지 살피고 완성도를 끌어올릴 계획임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