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상담1388, 거리상담·심리상담 연계 이벤트 운영
국립수련시설·지역청소년센터 연계…진로·스포츠 등 체험활동 다양

수능 끝! 청소년 위한 회복·진로 특별 프로그램 풍성/사진=연합뉴스
수능 끝! 청소년 위한 회복·진로 특별 프로그램 풍성/사진=연합뉴스

(문화뉴스 김지수 기자) 수능을 마친 청소년들을 위한 정서 회복과 진로 탐색 지원 프로그램이 전국에서 본격적으로 운영된다.

성평등가족부는 12일, 한국청소년상담복지개발원과 협력해 수능 이후 청소년들의 심리적 안정과 회복을 돕기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전국적으로 확대 운영한다고 밝혔다.

청소년상담1388은 오는 13일부터 27일까지 온라인 이벤트 ‘To. 수험생, 응원의 한마디’를 통해 응원의 메시지를 나누는 캠페인을 진행한다. 참여자 중 150명에게는 모바일 상품권이 제공된다.

또한 대전, 세종, 충북, 전남 등 청소년 인구가 밀집된 지역에서는 ‘Re: Mind(수능으로 지친 마음, 다시 둥글게!)’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청소년 마음건강 지킴이 버스’가 각 지역을 찾아가 스트레스 측정과 심리상태 확인, 감정 표현 활동, 필요시 전문가 상담 연결까지 이어지는 맞춤형 심리 지원을 제공한다.

부대 활동으로는 대전의 스트레스 해소 미니펀치 챌린지, 세종의 톡톡 마음돌봄 프로그램, 전남의 드림캐처 만들기, 충북의 뇌파 스트레스 검사가 준비돼 있다.

오는 13일부터 14일까지는 전국 22개 지역에서 거리상담(아웃리치)도 운영된다. 걱정인형 만들기, 비즈공예, 퀴즈 등 활동을 통해 청소년들이 자연스럽게 상담 서비스에 접근할 수 있도록 돕는다.

이와 함께 전국 국립청소년수련시설에서는 다양한 진로·체험형 프로그램도 운영된다. 국립중앙청소년수련원은 ‘디지털 놀이터’, ‘청백 놀이터’ 등을 마련했으며, 국립평창청소년수련원은 1박 2일 일정의 ‘고3 수고했쇼(SHOW)’ 프로그램과 ‘찾아가는 브릿지 캠프’를 제공한다.

또한 국립청소년우주센터는 과학 진로체험, 국립청소년바이오생명센터는 고민 해소 활동, 국립청소년해양센터는 여행·뷰티·건강 등 다양한 분야의 체험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다.

지역 청소년수련관과 문화의집도 맞춤형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서울시립동대문청소년센터는 마술, 파워스피치 진로체험을, 광주청소년수련관은 스트레스 대처 훈련, 전북 구례군청소년문화의집은 금융사기 예방과 노동 인권 교육 등을 제공한다.

청소년들은 모바일 웹사이트나 청소년활동정보서비스를 통해 각 시설별 활동 내용과 일정, 위치 등을 손쉽게 확인할 수 있으며, 관련 상담은 성평등가족부와 한국청소년상담복지개발원 등을 통해 안내받을 수 있다.

사진=연합뉴스

문화뉴스 / 김지수 기자 press@mhn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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