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문화재단, 수능 마친 강남구 학생 50명에 클래식 공연 초대
데이비드 이 지휘·김두민 협연…11월 29일 예술의전당에서 열려

‘수능 엔드게임’ 무료 관람…강남심포니오케스트라, 수험생 위한 특별 선물 / 사진=강남문화재단
‘수능 엔드게임’ 무료 관람…강남심포니오케스트라, 수험생 위한 특별 선물 / 사진=강남문화재단

(문화뉴스 이수현 기자) 강남문화재단이 202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을 마친 수험생들을 위해 특별한 기회를 마련했다. 강남구에 거주하는 수험생 50명을 대상으로 강남심포니오케스트라 제112회 정기연주회 ‘엔드게임’ 무료 관람 이벤트를 운영한다.

이번 행사는 11월 29일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진행될 예정이며, 관람을 원하는 학생들은 11월 14일부터 11월 23일까지 강남문화재단 홈페이지에서 신청할 수 있다. 선착순으로 모집된 50명의 수험생에게는 공연 관람권이 1인당 2매씩 제공돼 친구나 가족과 함께 클래식의 감동을 누릴 수 있다.

관계자는 “입시를 마친 학생들이 이번 연주회를 통해 긴장과 스트레스를 해소하고, ‘엔드게임’이라는 주제처럼 새 출발의 의미를 음악과 함께 느끼길 바란다”고 밝혔다. 티켓은 공연 당일 오후 4시 이후 현장 매표소에서 수령 가능하며, 신청인은 수험표와 신분증을 지참해야 한다.

정기연주회 무대에는 강남심포니오케스트라 예술감독 겸 상임지휘자인 데이비드 이가 오르고, 첼리스트 김두민이 협연자로 나선다. 공연 프로그램에는 브람스 ‘비극적 서곡’, 엘가 첼로 협주곡 e단조, 차이콥스키 교향곡 6번 ‘비창’ 등이 포함돼 수험생들에게 진한 위로와 새 희망을 선사할 예정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1997년 창단 이후 클래식 저변 확대에 힘써온 강남심포니오케스트라는 정기연주회, 찾아가는 음악회, 청소년 음악회 등 다양한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이번 무료 관람 이벤트는 오랜 입시생활에 지친 학생들에게 또 하나의 소중한 추억이 될 것으로 보인다.

사진=강남문화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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