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 현지 58개사 참가, 전국 75개 서점 연계
한일 문학 교류·전 세계 한류 팬 소통 기대

(문화뉴스 김지수 기자) 일본 도쿄에서 열리는 ‘K-BOOK 페스티벌 2025 in Japan’을 통해 한국문학과 문화가 현지 독자들에게 더욱 가까이 다가간다.
KF(한국국제교류재단)는 일본 K-BOOK진흥회와 공동으로 오는 22일부터 23일까지 도쿄에서 이번 행사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지난해 3천여 명이 참가한 데 이어 올해는 더 많은 관람객이 참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K-BOOK 페스티벌은 문학, 영화, 전시 등 다채로운 콘텐츠를 통해 한국문학의 매력을 소개하는 종합 문화행사로 꾸려진다. 특히 올해는 ‘한국문학 100년사 전시’가 처음 열리고, 문학을 원작으로 한 영화 ‘밀양’과 ‘동주’의 특별 상영회도 함께 진행된다.

현장에는 한국과 일본의 58개 출판사가 참가해 부스를 운영하며, 홋카이도에서 오키나와에 이르는 75여 개 일본 서점에서도 동시에 ‘K-BOOK 페어’가 진행된다. 최신 한국 도서를 만날 수 있는 ‘팝업 코너’도 마련돼 독자 접근성을 높일 계획이다.
특별 행사로는 영화 ‘동주’의 주연이자 독립출판사 ‘무제’ 대표로 활동 중인 배우 박정민이 무대에 올라 토크와 인터뷰를 진행할 예정이다. 이외에도 최은영, 백수린, 이승우, 나태주 작가의 Q&A 세션, ‘BTS 레전드 10곡의 가사로 배우는 한국어’ 발간 기념 프로그램, 이유리 작가의 창작 비화 등 다양한 문학 프로그램이 준비됐다.
행사 전 일정은 공식 누리집과 유튜브 채널을 통해 온라인 생중계되며, 일본 현지뿐만 아니라 전 세계 한류 팬들과의 실시간 소통도 가능하다.
KF는 “이번 페스티벌이 한국문학을 일본 사회에 널리 알리고, 한일 문학 교류 확대의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사진=KF
문화뉴스 / 김지수 기자 press@mhns.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