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자흐·키르기스·타지크·우즈베크 공연단 총출동
퓨전국악 ‘오름새 밴드’ 합류, 전통과 현대 어우른 특별 협연 무대

(문화뉴스 김지수 기자) 중앙아시아 대표 공연단이 오는 10월 4일 광주와, 6일 서울을 찾아 전통음악과 무용을 선보이는 특별한 문화행사가 열린다.
한국국제교류재단(KF) 한-중앙아협력포럼사무국은 국립아시아문화전당과 공동으로 ‘2025 한-중앙아 문화의 날’ 순회공연을 마련해, 카자흐스탄, 키르기스스탄, 타지키스탄, 우즈베키스탄 등 4개국 공연팀을 국내에 초청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시민들이 쉽게 참여할 수 있도록 추석 연휴 기간에 광주 국립아시아문화전당 예술극장과 서울 어린이대공원 열린무대에서 개최된다. 오는 4일에는 2025 ACC 아시아문화주간의 일환으로 광주에서 오후 12시에 첫 공연이 진행되며, 오는 6일 오후 4시에는 서울에서 같은 공연을 만날 수 있다.
무대에 오르는 팀들은 카자흐스탄 국립 필하모닉의 ‘잠빌’이 전통 현악기 돔브라와 민속 성악을 선보이며, 키르기스스탄 ‘루카니야트’ 팀은 현악기 연주와 민족 서사시 ‘마나스’ 구연 등 독창적 프로그램을 준비한다. 타지키스탄은 세계무형문화유산에 등재된 전통 음악 ‘팔락’을 소개하는 국립 앙상블 ‘팔락’이 무대에 오르며, 우즈베키스탄의 국립 필하모닉 ‘부하라’는 노래와 춤, 기악 연주가 어우러진 화려한 공연으로 현지 문화를 전달할 계획이다.
특히 오는 6일 서울 공연에는 한국의 퓨전국악 밴드 ‘오름새 밴드’가 참여해, 중앙아시아 공연단과 함께 양 지역 간 문화교류의 의미를 더한다.
모든 공연은 무료로 진행되며, 별도의 사전 신청 없이 누구나 관람이 가능하다.
KF는 이번 행사를 통해 중앙아시아의 음악과 예술을 국내 관객에게 생생하게 소개하며, 앞으로도 다양한 문화교류를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한국국제교류재단은 1991년 설립 이후 외국과의 교류, 글로벌 한국학 확대, 국제협력 및 쌍방향 문화행사를 펼치며 한국과 세계를 잇는 역할을 해오고 있다.
사진=KF
문화뉴스 / 김지수 기자 press@mhns.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