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문화예술회관서 ‘춘천 조각, 권진규와 오늘의 작가들’ 개최
지역 조각가 21명 참여…시민과 함께하는 현대 조각 흐름 조망

‘권진규 예술정신에 다시 주목’…춘천문화재단, 21인 조각가와 함께 전시 연다 / 사진=춘천문화재단
‘권진규 예술정신에 다시 주목’…춘천문화재단, 21인 조각가와 함께 전시 연다 / 사진=춘천문화재단

(문화뉴스 이수현 기자) 춘천문화재단이 11월 26일부터 12월 14일까지 춘천문화예술회관 전시실에서 ‘춘천 조각, 권진규와 오늘의 작가들’ 기획 전시를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한국 근현대 조각을 대표하는 권진규의 예술 세계에 초점을 맞추고, 이를 바탕으로 오늘날 춘천을 중심으로 활동하는 다양한 조각가들의 작품을 함께 선보일 예정이다.

각기 다른 조형적 접근과 예술적 실험을 이어가는 강신영, 김수학, 김윤근, 김지현, 박장근, 백윤기, 빅터조, 송광희, 안성환, 양재건, 엄익훈, 이상윤, 이완숙, 장회준, 전항섭, 정기웅, 정춘일, 조병섭, 최중갑, 한영호, 홍영표 등 21명의 작가가 참여한다. 이들은 지역 조각의 다양한 정체성과 연대 의식을 살펴볼 수 있는 각자의 작품세계를 선보일 예정이다.

춘천문화재단은 이번 전시를 통해 권진규의 조형미와 예술 정신이 contemporary 조각 창작에 어떻게 영향을 끼치고 있는지, 그리고 현재 춘천 조각이 어떤 변화와 확장성을 띠고 있는지에 대한 흐름을 시민들과 공유하고자 한다.

박종훈 이사장은 “춘천의 예술 자산인 권진규 선생의 예술세계를 바탕으로 한 이번 전시가 지역 조각가들과 함께하게 돼 의미가 크다”면서, “많은 시민이 직접 전시에 참여해 춘천 조각의 변화와 흐름을 느낄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전시 오프닝은 11월 26일 오전 11시에 열리며, 시민 누구나 자유롭게 참여할 수 있다.

사진=춘천문화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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