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뉴스] 웹툰과 웹소설 등을 구독하기 위해 구입한 캐시(가상 화폐)를 환불 받는 과정이 복잡해 많은 소비자들이 불편을 겪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웹툰과 웹소설은 소비자들의 지루한 시간을 달래주는 주요 콘텐츠로 자리잡은지 오래됐지만 한국소비자원의 조사 결과 유료결제를 통한 구독은 쉬워도, 환불에는 적지 않은 불편함이 뒤따르는 것으로 밝혀졌다.한국소비자원은 최근 디지털간행물 플랫폼 서비스 제공 8개 업체를 대상으로 이용자수, 문제점, 개선사항을 조사했다. 조사 대상은 앱스토어를 통해 다운로드 수 100만건 이상을 달성한 업체(네이버웹툰, 다음웹툰, 레진코믹스, 배틀코믹스, 카카오페이지, 코미카, 쿠미코, 투믹스)들이었다.조사 결과 이용자 10명 중 3명이 환불 정책에 불만을 갖고 있었다.소비자원은 환불정책에 대한 불만을 알아보고자, 이용자 40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중복응답)를 실시했다. 그 결과 10명 중 3명에 해당하는 29%가 ‘결제취소 및 환불처리 지연’에 불만을 나타냈다. 또 '미사용 캐시 환불 불가(24.5%)'와 '번거로운 환불 신청 절차(23.8%)'에도 불편함을 느끼는 이용자가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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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호 기자
2018.07.10 11: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