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정성열 작가

[문화뉴스] 영화 '아나스타샤'의 주제가 'Journey To The Past'(과거로 떠나는 여행)를 소개합니다.

 
1998년 아카데미 시상식과 골든글로브 시상식 주제가상 후보곡인데요. '아나스타샤'의 간략한 줄거리는 다음과 같습니다. 러시아 차르(러시아 황제의 칭호)의 성에서 평화로운 나날을 보내던 8살의 '아나스타샤'(커스틴 던스트 목소리)는 사악한 마술사 '라스푸틴'(크리스토퍼 로이드 목소리)의 저주로 러시아 제국의 멸망과 함께 고아로 자라게 됩니다.
 
10년이 지난 후, 과거의 기억을 잊어버린 채 '아냐'라는 이름으로 성장한 '아나스타샤'(맥 라이언 목소리)는 잃어버린 기억을 되찾기 위해 어릴 적 헤어졌던 할머니를 찾아 파리로 향합니다. 그 여정을 떠나는 과정에서 나오는 노래가 바로 'Journey To The Past'인데요. 영화 중엔 리즈 캘러웨이가 불렀고, 엔드크레딧에선 R&B 뮤지션인 알리야가 불렀습니다.
 
1979년 태어난 알리야는 9살 때 오디션 프로그램인 '스타 서치'에 출연하면서 사람들의 주목을 받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12살 때, R&B 가수인 R. 켈리를 소개받았고, 그의 도움으로 음반 작업을 진행하게 됐습니다. 1994년 '에이지 에인트 낫싱 벗 어 넘버'로 본격적인 활동을 하며, 탄탄대로를 걸은 알리야. 하지만 알리야는 2001년 오늘, 바하마에서 뮤직비디오 촬영을 끝내고 미국으로 이동하던 중 비행기 사고로 세상을 떠나고 말았습니다.
 

▲ 알리야 - 'Journey To The Past' ⓒ 알리야 뮤직비디오 공식 유튜브

 

알리야가 남긴 노래 중 영화 '아나스타샤'의 주제가를 뽑은 이유는 다음의 가사를 통해 소개합니다. "한 번에 한 걸음씩, 희망 뒤에 또 다른 희망, 이 길이 어디로 가는지 누가 알까? 과거의 나를 찾고자, 나의 미래를 찾고자, 내 심장이 여전히 알아야만 하는 것을 찾기 위해서 이것을 신호로 삼자. 이 길이 나의 것이 되기를, 나의 과거로 인도하기를."
 
문화뉴스 양미르 기자 mir@mhn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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