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뉴스] 30일까지 갤러리 도스에서 강경미 개인전 '낯선 나를 꿈꾼다'展이 열립니다.

24일부터 열린 이번 전시는 사회가 부여한 획일화된 미의 기준에 대해 비판의식을 가진 전시입니다. 주된 소재로 등장하는 여성의 몸은 작가 본인이 여성이기에 느꼈던 불편한 감정들을 드러내는 직접적인 매개체가 됩니다.

풍선의 형태를 결합하여 마치 부풀려진 것처럼 양감이 강조된 풍만한 몸에는 풍자와 해학이 담겨있는데요. 얼굴이 제거된 채 낯설게 느껴지는 여성의 몸이 내포하는 암묵적인 공격성에는 작가의 주관적인 시각이 녹아 들어 있습니다. 작가가 보여주는 실존에 대한 물음을 살펴보면 어떨까요.

강경미 작가는 성신여대 조소과를 졸업 후 성신여대 대학원 조소과를 졸업했습니다. 부산과 서울에서 열린 '비대한 꿈' 이후 세 번째 개인전입니다.

   
▲ orgel, 110×110×150cm, mixed media, 2016
   
▲ 낯선 나, 180x120x120cm, mixed media, 흑연, 2016
   
▲ untitled, 150×25×20cm, mixed media, 2016

[글] 문화뉴스 서정준 기자 some@mhns.co.kr

[사진] 갤러리 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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