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권삼 보험약관전문가, 사회공익적 활동 경험 담아 '저축성 보험 약관 포인트' 공개

[문호뉴스] 대부분의 사람들이 매달 적지 않은 금액의 보험금을 꼬박꼬박 납부하면서도 정작 자신이 어떤 보험에 가입돼 있으며, 어떤 혜택을 받을 수 있는지에 대해서는 정확히 모르는 경우가 많다. 실제로 많은 보험 소비자가 보험설계사의 말만 듣고 덜컥 보험에 가입하거나, 복잡하고 귀찮다는 이유로 보험 약관을 꼼꼼하게 살펴보지 않아 금전적인 손해를 보는 등 제대로 된 혜택을 받지 못하는 경우도 흔히 찾아볼 수 있다. 

   
 
이에 보험약관 전문가로서 평소 무료 보험약관 상담 등 다양한 사회공익활동 참여하고 있는 보험약관연구소 박권삼 소장은 소비자들이 보험 선택 시 자신에게 가장 유리한 상품을 선택할 수 있도록 가이드를 제시했다.
 
박 소장은 "일반적으로 다양한 계약 조건이 포함되는 보장성 보험만 약관이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경우가 많은데, 사실 저축성 보험 역시 보장성 못지 않게 꼼꼼하게 약관을 살펴볼 필요가 있다"며 "저축성 보험은 말 그대로 저축을 하면서 동시에 보장 혜택을 받을 수 있는 상품인 만큼, '수익'과 '보장' 2가지 측면 모두를 꼼꼼하게 챙겨야 한다"고 전했다. 
 
박권삼 보험약관전문가는 저축성 보험 선택 시 고객들이 꼼꼼하게 체크해야 할 보험약관 포인트와 저축성 보험 가입 고객을 위한 활용 Tip을 다음과 같이 제시하고 있다. 
 
# 약관상 주계약이 무엇이냐에 따라 환급률이 달라진다
모든 보험에는 주계약이 있는데, 일반적으로 저축성 보험의 주계약은 사망보험금이다. 이때 환급률을 높이기 위해서는 사업비가 매달 빠져나가는 주계약을 최소로 하고, 납입금을 높게 설정하는 것이 유리하다. 일부 보험사에서는 저축성 상품의 주계약을 고도장해나 상해후유장해로 설정하기도 하는데, 이 경우 주계약이 사망보험금인 상품에 비해 주계약 금액이 저렴해 환급률도 다소 높아질 수 있다. 
 
# 경험생명표 적용시기에 따라 연금 수령액이 차이가 난다
경험생명표는 연금 개시 시점에 매달 연금 수령액을 결정짓는 중요한 요소다. 상품에 따라 연금개시 시점의 경험생명표를 따르기도 하고, 가입시점의 경험생명표를 따르는 경우도 있다. 물가 상승률이나 향후 노령화 추세 등을 고려하면 고객의 입장에서는 가입시점의 경험생명표를 따르는 상품이 대체로 유리하다.
 
# 암이나 중대한 질병 진단 시 저축성 보험도 납입면제가 가능하다
큰 질병 진단 시 보험료를 더 이상 내지 않아도 되는 납입면제가 생명보험이나 보장성 보험에만 적용된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은데, 과거에 판매된 저축보험 중 일부 상품에서도 납입면제에 대한 내용이 약관에 포함된 경우가 있다. 하지만 이런 정보를 모르고 넘어갈 경우, 큰 질병 및 상해 진단 후 보장성 보험은 납입면제를 받지만 저축성 보험은 지속적으로 보험료를 내는 경우가 발생할 수 있다.
 
박권삼 소장은 "실제로 3년전 암진단으로 인해 보장성 보험에 대한 납입면제를 받은 40대 A씨의 경우 무료 보험약관 상담을 통해 저축성 보험(월 20만원 납)에 대한 납입면제 처리와 과납보험료(720만원) 환급을 받기도 했다"며 "가입된 저축성 보험 약관을 꼼꼼히 살펴보고, 새로 가입할 경우 몇 가지 포인트를 체크하는 것만으로도 수익 및 혜택을 크게 늘릴 수 있다는 사실을 명심할 필요가 있다"고 전했다. 
 
문화뉴스 이우람 기자 pd@mhn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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