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뉴스] 황금 색채의 거장 구스타프 클림트(1862∼1918)의 작품을 미디어아트 이미지를 통해 만날 수 있는 '클림트 인사이드' 전이 3월 3일까지 서울 성동구 에스팩토리에서 열리고 있다.

전시는 여섯 구역으로 구성돼 있다. 전시의 문을 여는 '합스부르크의 황혼' 존에 이어 '시대에는 그 시대의 예술을, 예술에는 자유를' 존에서는 '분리파'의 일원으로 이단아라 불렸던 클림트의 작품을 미디어 아트로 선보이고 있다.

빈대학 천장화인 '철학' '의학' '법학'(1900∼1903년), 1901년 빈 분리파 전시에서 선보인 벽화 '베토벤 프리즈'를 비롯해 '스토클레 프리즈'(1905∼1909년), '유디트'(1901년), '키스'(1908년) 등 클림트가 남긴 대표작 이미지를 활용했다.

미디어 아트만의 특성을 살려 클림트의 눈부신 색채감각을 극대화했다. 잔잔한 클래식 음악이 흐르는 일반 미술 전시장과 달리 작품에 어울리는 일렉트로닉 음악을 배경음악으로 채택한 점도 독특하다. 게다가 요즘 문화계의 핫 플레이스로 떠오르고 있는 전시공간을 감상하는 재미가 있다.

   
 

[글] 문화뉴스 김민경 기자 avin@mhns.co.kr 

[사진] 클림트 인사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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