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인크래프트'에서 벌어진 다양한 현실 세계의 일들

대한민국 청와대의 어린이날 기념 영상, 마인크래프트를 이용한 교육 등

[문화뉴스 MHN 이솔 기자] 역대 비디오게임 판매량 1위에 등극한 '마인크래프트'가 연일 인기를 모으고 있다

지난 2019년 5월 17일 마이크로소프트는 마인크래프트의 판매량이 1억 7,600만 장을 돌파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테트리스의 기존 판매량인 1.7억 장을 넘어선 수치이다. 많은 사람들이 즐기고 함께 이야기를 만들어가는 마인크래프트, 그런 만큼 마인크래프트를 활용한 여러 현실 세계의 일들 또한 존재한다.

지난 2019년 5월 지난 5월 5일인 어린이날에는 '청와대'에서 깜짝 영상을 발표했다. 영상에서는 마인크래프트와 유사한 캐릭터가 등장해 컴퓨터를 켜는 것으로 시작된다. 컴퓨터를 켠 아이가 한 초대장을 받고, 초대를 수락하자 어딘가로 빨려 들어가는 모습이 연출된다.

이후 아름다운 풍경과 함께 대한민국 현 대통령인 문재인 대통령과 영부인 김정숙 여사를 본뜬 캐릭터들이 나온다. 실제 캐릭터의 목소리 또한 더빙이 되어있어 시청자들을 놀라게 한다. 이와 더불어, 멋진 자연환경과 학교 시설 등이 마인크래프트로 아름답게 꾸며져 있다.

이 영상을 통해 학생들은 학교에 대한 기대감을 충족시키기도 하며 친숙한 마인크래프트를 본뜬 대통령과 영부인을 보며 청와대에 대한 친숙감을 키울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결론적으로 적어도 아이들을 대상으로 한 효과적인 홍보영상임은 분명해 보인다. 따라서 여러 기업들 또한 마케팅의 참고자료로 활용할 만 하다고 보여진다.

또한 마인크래프트로 수업을 하는 여러 대학교 및 교육시설도 존재한다. 유럽의 국가인 '폴란드'에서는 지난 3월 18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교육용 홈페이지 'Grarantanna' 개설을 알렸다. 이는 학교에 갈 수 없는 학생이 즐거운 시간을 보내면서도 교육적 효과도 볼 수 있는 온라인 활동이다. 역사 퀴즈, 논리·수학 기반 퍼즐, 온라인 펜·종이와 역할수행게임(RPG)에 사용하는 운영자(GM) 도구도 있다.

한편 폴란드 정부에서는 이 홈페이지를 통해 건축물 공모전을 개최했다. 마인크래프트 교육용 에디션을 활용해 진행된 이번 공모전을 필두로 지난 4월에는 위 사진에서처럼 마인크래프트를 이용한 코딩 강좌가 진행되기도 했다.

국내에서도 마인크래프트를 활용한 '블록 코딩'교실이 인기를 모으고 있으며, 각 대학교의 IT관련 부서에서 이를 담당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