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로 개막이 늦어지면서 선수들의 연봉도 그에 맞춰 줄어들 것
추신수, 류현진, 김광현이 계약한 금액의 37%만 수령할 수도 있다

출처: 연합뉴스

[문화뉴스 MHN 정지윤 기자] 미국프로야구(MLB) 노사가 연봉 지급 조건에서 합의하지 못함에 따라 올해 메이저리그는 롭 맨프레드 MLB 사무국 커미셔너의 직권으로 열린다. MLB 구단주들은 23일(한국시간) MLB 사무국과 선수노조가 3월에 합의한 내용에 근거해 시즌 개막을 준비하기로 했다.

지난 3월 27일 MLB 사무국과 선수노조가 합의한 내용에 따르면 각 구단은 3월 말부터 5월 말까지 60일간 40인 로스터에 포함된 선수들에게 재난 보조금 성격의 돈 1억7천만 달러를 미리 지급해야 한다. 또 정규리그가 시작하면 선수들은 올해 연봉을 경기 수에 비례해 받기로 했다. 선수들은 올 시즌 경기 수와 상관없이 2019년과 같은 등록일수(서비스 타임)를 보장받는다. 등록일수는 연봉 협상과 자유계약선수(FA) 자격 취득의 기준이 되는 주요한 근거다.

결국 '3·27' 합의로 시즌이 시작되면 추신수(38·텍사스 레인저스)와 류현진(33·토론토 블루제이스)은 60경기에 따른 연봉만 가져간다. 경기 수가 예년(팀당 162경기)의 37%에 불과하기에 연봉도 그만큼으로 줄어든다.

올해 2천100만달러인 추신수의 연봉은 777만달러로 줄고, 2천만달러의 연봉을 받는 류현진은 740만달러만 가져간다. 메이저리그 베테랑인 둘이 재난 보조금 형태의 선급금으로 받은 돈은 각각 28만6천500달러다.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 계약한 투수 김광현(32)은 148만달러만 손에 쥔다. 당초 김광현이 계약한 금액은 연봉 400만달러에 해마다 옵션 150만달러를 포함해 2년간 최대 1천100만달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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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신수, 류현진, 김광현 연봉의 37%만 받게될까...MLB 60경기라면
코로나19로 개막이 늦어지면서 선수들의 연봉도 그에 맞춰 줄어들 것
추신수, 류현진, 김광현이 계약한 금액의 37%만 수령할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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