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빌리 엘리어트', 영화의 무대화 기대
코로나19로 고된 연습에도 해낸 빌리, "관객들에게 힘과 위로가 될 것"

대표 넘버, ‘Electricity’ 스페셜 뮤직비디오 최초 공개 /사진=신시컴퍼니 제공
대표 넘버, ‘Electricity’ 스페셜 뮤직비디오 최초 공개 /사진=신시컴퍼니 제공

[문화뉴스 문수인 기자] 2017년 관객과 평단의 열렬한 지지를 받으며 공연된 뮤지컬 <빌리 엘리어트>가 4년 만에 다시 공연된다.

2021년 8월 31일부터 2022년 2월 2일까지 대성 디큐브아트센터에서 공연될 뮤지컬 <빌리 엘리어트>는 지난해 2월 1차 오디션을 시작으로 1년 동안 3차에 걸쳐 4명의 ‘빌리’ 김시훈(12), 이우진(13), 전강혁(13), 주현준(12)을 선발했다.

약 18개월동안 마스크를 쓴 채 안무를 연습하고 80페이지가 넘는 대본과 가사를 외우며 어려움 속에서도 꿈을 이루기 위해 노력했던 ‘빌리 엘리어트’ 그 자체가 되어가고 있다.  

뮤지컬 '빌리 엘리어트'/사진=신시컴퍼니 제공
뮤지컬 '빌리 엘리어트'/사진=신시컴퍼니 제공

이 작품의 주인공인 ‘빌리’의 역량을 향상하기 위해 그 무엇보다 중요한 과정인 빌리 스쿨을 국내 최고의 숙련된 코치진을 구성하여 약 1년 3개월간 운영했고, 일반 대형 뮤지컬의 두 배가 되는 13주의 긴 공연 연습을 위해 6개의 크고 작은 연습실을 대관했다.

공연을 위한 최적의 환경 속에서 4명의 ‘빌리’ 그리고 아빠 역에 조정근, 최명경이 연기한다. 빌리의 선생님인 미세스 윌킨슨 역은 최정원, 김영주가, 할머니 역은 박정자, 홍윤희가 맡았다. 빌리의 친구 마이클은 강현중(13), 나다움(11), 성주환(13), 임동빈(11)이 토니 역엔 김시영이 연기한다.

영화 속에서도 강렬한 여운을 남긴 성인 빌리를 이선태, 김명윤이 보여준다.

'빌리 엘리어트' 쇼앤텔 파이널 오디션/사진=신시컴퍼니 제공
'빌리 엘리어트' 쇼앤텔 파이널 오디션/사진=신시컴퍼니 제공

영화 <빌리 엘리어트>, 꿈의 무대로 다시 태어나다! 

뮤지컬 <빌리 엘리어트>는 2000년 개봉하여 아카데미상에 노미네이트되었던 동명 영화가 원작인 작품이다.

1984부터 85년, 광부 대파업 시기의 영국 북부 지역을 배경으로 한 이 뮤지컬은 복싱 수업 중 우연히 접한 발레를 통해 자신의 재능을 발견하고 꿈을 찾아가는 소년 ‘빌리’의 여정을 담아냈다.

영화가 담은 빌리 엘리어트의 이야기는 2005년 3월 31일, 런던 빅토리아 팰리스 무대에서 초연됐다. 런던 공연 이후 2007년 호주 시드니 공연을 시작으로 2008년에는 미국 브로드웨이에 진출했다.

우리나라에서는 지난 2010년 초연되었고 7년 만인 2017년 재공연 되었다. 지난 2017년 뮤지컬 <빌리 엘리어트>는 총 189회 공연 기간 객석 점유율 94%, 21만 명이 넘는 관객을 동원, 예매처 관객 평점 9.6점을 기록하는 등 놀라운 성과를 이루어냈다.

2021년 공연될 뮤지컬 <빌리 엘리어트>의 무대는 더 성숙해진 모습으로 돌아올 예정이다.

 

주요기사
관련기사

 
저작권자 © 문화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