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주참외, 영내 연금 매점 '커미서리'서 품질 기준 통과

사진=국민의힘 김기현 대표가 26일 경북 성주군 성주농산물공판장을 찾아 성주 참외를 살펴보고 있다/연합뉴스 제공
사진=국민의힘 김기현 대표가 26일 경북 성주군 성주농산물공판장을 찾아 성주 참외를 살펴보고 있다/연합뉴스 제공

[문화뉴스 장성은 기자] 사드 기지가 있는 경북 성주 참외가 도마 위에 올랐다. 야당의 일부 정치인이 경북 성주 참외는 '전자파 튀긴 참외'라고 주장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주한 미군 장병들이 이용하는 영내 연금 매점인 '커미서리(commissary)'에서 성주참외가 품질 기준을 통과해 판매되고 있다. 

조선일보에 따르면 지난 25일 경기도 평택 캠프 험프리스 커미서리 청과물 코너에서는 성주 참외가 판매되고 있었다. 살구와 오렌지 등 국산·외국산 과일도 함께 진열돼 있었지만 참외만 거의 다 팔린 상태였다고 한다. 

참외 한 묶음이 담긴 포장 팩에는 한국어로 '성주참외'로 적혀 있었다. 가격은 1lb(파운드·454g)당 3.09달러(4023원), 환산하면 100g당 886원이었다.

커머서리는 식재료 품질 관리 기준이 엄격하기로 유명한 미국 국적자 전용 매점이다. 미국 장병들과 이들 가족만 이용하며 험프리에서 근무하는 한국인도 이용할 수 없는 곳으로 알려졌다. 성주참외는 험프리스뿐 아니라 다른 주한미군 기지에도 제공되고 있다고 한다.  

야당 일부 정치인들과 사드 반대 단체들은 성주참외에 대해 '사드 레이더 전자파로 성주 참외가 썩고, 전자레인지 참외가 된다'는 이야기를 퍼뜨렸다. 하지만 미국의 품질 관리 기준을 매번 통과해 오면서 이러한 주장은 근거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관련해 국민의힘 김기현 대표는 26일 성주농산물유통센터에서 참외를 맛보고 "정말 최고, 정말 맛있다. 전국에 잘 홍보하겠다"고 말한 뒤 국민의힘 중앙당 이름으로 3kg짜리 참외 270상자, 5kg짜리 참외 130상자 등 총 400상자를 구매했다.

한편 식품의약품안전처는 27일 시중에 유통되는 (주)다담 '순수사골 육수'를 대장균 기준치 초과로 판매 중단 및 회수 처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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