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흥시장 방글라데시와 경제 협력 강화 방안 논의
수교 50주년...새로운 50년을 향한 협력 관계 발전 모색

셰이크 하시나 방글라데시 총리와 악수하는 윤석열 대통령 (사진=연합뉴스)
셰이크 하시나 방글라데시 총리와 악수하는 윤석열 대통령 (사진=연합뉴스)

[문화뉴스 정도영 기자] G20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인도 뉴델리를 방문 중인 윤석열 대통령이 9일 오후(현지시간) 셰이크 하시나 방글라데시 총리와 정상회담을 가졌다. 

이번 회담에서 대통령은 2030 부산 세계박람회에 대한 방글라데시의 지지를 요청하는 한편, 양국 관계 발전 방안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양 정상은 수교 이래 반세기에 걸쳐 양국이 무역, 투자, 인프라, 개발협력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을 계속 확대해 왔음을 높이 평가했다. 수교 50주년을 맞아 민주주의, 시장 경제와 같은 공동의 가치를 바탕으로 양국 관계를 한층 더 발전시켜 나가자는 데 뜻을 함께했다. 

또한, 양 정상은 그간 한국 기업이 자무나 대교, 샤잘랄 국제공항, 국립대병원 등 방글라데시의 핵심 인프라 건설에 지속적으로 참여해 온 것을 높이 평가했다. 대통령은 방글라데시의 고도성장과 함께 건설 및 인프라에 대한 수요도 급증하고 있는 만큼 대외경제협력기금(EDCF) 및 경협증진자금(EDPF)을 통한 인프라 건설 지원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우리 기업의 방글라데시 진출이 자동차, 전자제품 등 다양한 분야로 확대되고 있어 고무적"이라며, 우리 기업들의 원활한 활동을 위한 관심과 지원을 요청했다. 이에 하시나 총리는 한국 기업들의 방글라데시 진출이 더욱 확대되기를 희망한다고 화답했다. 

아울러, 윤 대통령은 방산, 원자력 등 분야에서도 양국 간 활발한 협력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하시나 총리의 각별한 관심을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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