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 가나 대통령과 정상 오찬…2030 부산 세계박람회 유치 지지 요청

사진= 연합뉴스/ 윤석열-아쿠포아도 정상회담…자유·민주주의·법치주의 공유로 연대·협력 강화
사진= 연합뉴스/ 윤석열-아쿠포아도 정상회담…자유·민주주의·법치주의 공유로 연대·협력 강화

[문화뉴스 김현석 기자] 제78차 유엔총회 고위급 회기 참석을 위해 미국 뉴욕을 방문 중인 윤석열 대통령 부부가 19일 아쿠포아도가나 대통령 부부와 정상 오찬을 개최했다. 

이번 회담에서 윤 대통령은 2030 부산 세계박람회에 대한 가나의 지지를 요청하는 한편, 양국 관계 발전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윤 대통령은 가나가 한국의 ODA 중점협력국이자 EDCF 전략적 협력국으로 서아프리카 내에서 우리의 핵심적인 협력 파트너임을 강조했다. 또한, 가나 정부의 중점 추진 과제인 사회의 디지털화를 지원하기 위해 한국형 전자통관시스템을 가나에 성공적으로 보급했으며 교통, 재무관리 등 다양한 분야에서 디지털 전환을 적극 지원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윤 대통령은 서아프리카 민주주의 모범국가인 가나가 2022-2023년 유엔 안보리 비상임이사국으로서 우리와 평화안보 분야에서도 중요한 파트너라고 했다.

한편, 윤 대통령은 취임 이후 처음으로 만나게 되어 뜻깊게 생각한다고 하면서, 내년에 처음으로 개최될 한-아프리카 정상회의에 대한 아쿠포아도 대통령의 관심과 참석을 요청했다.

아쿠포아도 대통령은 가나에 자동차, 수산업 등 분야에 한국의 여러 기업이 진출해 가나 경제발전에 기여하고 있음을 높이 평가하고, 한국과 가나가 에너지·농업·환경 등 다양한 분야에서 높은 잠재력을 보이고 있는 만큼 양국 간 전략적 파트너십을 강화해 나가기를 희망했다.

이어, 아쿠포아도 대통령은 북한의 불법적인 핵과 미사일 개발을 규탄한다며, 안보 문제와 관련해 한국을 적극 지지할 것이라고 했다.

이번 정상 오찬을 통해 양 정상은 한국과 가나가 자유와 민주주의, 법치주의라는 공통 가치를 추구하는 가운데, 양국 간 연대와 실질 협력을 더욱 강화해 나가야 한다는 데 공감대를 형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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