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임원의 신고로 불거진 STX 주가 급등 의혹, 국내외 투자자들 사이 공모 의심"
"STX와 외국계 투자회사 간의 주가 조작 공모 의혹, 금융시장의 투명성과 공정성에 빨간불"

STX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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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뉴스 윤동근] STX 계열사의 전 임원이 회사 주가의 급등에 조작 의혹을 제기하며 금융감독원에 신고한 사건이 화제가 되고 있다. 해당 임원은 자전거래를 통한 주가 조작을 주장하며, STX의 주요 임원과 외국계 투자회사 등이 공모하여 부당이익을 챙겼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하여, STX는 이러한 주장을 강력히 부인하며 악의적인 공격이라고 입장을 전했다.

<국민일보>의 보도에 따르면, 주가 조작 의혹의 중심에는 STX의 최대주주인 APC머큐리와 외국 국적의 B씨, 외국계 투자회사 C사가 있다. 특히, C사는 STX의 전환사채에 투자한 후 주식으로 전환하여 큰 이익을 실현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STX의 홍콩법인 STX ASIA도 주가조작에 가담했다는 주장이 제기되었다.

STX 측은 C사를 단순 투자자로, STX ASIA를 금속거래 사업 목적으로 설립한 회사로 설명하며, 주가조작 행위는 없었다고 밝혔다. 또한, STX 대주주는 회사의 주가 급등은 인적분할 공시 때문이라며, 주가조작설을 부인했다.

금융감독원의 조사 착수 여부는 아직 검토 중이지만, 이 사건은 금융시장의 투명성과 공정성에 대한 중요한 이슈로 부각되고 있다. STX는 이차전지소재, 친환경 철강, 그린에너지·바이오, e모빌리티 등 다양한 비즈니스를 영위하는 회사로, 지난해 주가가 큰 폭으로 상승한 바 있다. 이번 의혹이 금융시장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그리고 금융감독원의 조사 결과가 어떻게 나올지 시장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문화뉴스 / 윤동근 기자 press@mhn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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