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종도 온탕 냉탕 시원 매콤한 육수 몸으로 느낀다.

인천 영종도 가면 들려볼만한 집 천정이 움직이는 아레나 ,오로라 공연장을 관람한 뒤 닭 육수가 담백한 훠거 맛집 락핫팟을 들려보자. 락핫팟의 원조는 베이징(2017)이다. 코로나 이후 부산(2019)으로 이전 오픈 했고 지금은 광교, 영종도 두 곳을 운영하고 있다.

락핫팟
락핫팟

훠궈는 사천, 중경 지역에서 발달한 요리이다. 가장 대표적인 훠궈는 중경 훠궈로, 트어라라는 고추를 육수에 넣어 매콤하게 한다. 원앙 훠궈는 육수통을 2개로 나누어 매운 맛과 담백한 맛을 함께 맛보게 해준다. 소스는 마장이라고 불리는 땅콩소스가 가장 대중적이며, 여러 가지 소스가 특색있는 맛을 내게 해 준다.​

원앙 육수
원앙 육수

락핫팟 오픈 당시 씨 육수는 사천에서 공수해왔다고 한다. 씨육수 오랜만이다. 중국 훠거, 일본 우동 등 백년이상 된 집들의 깊은 맛의 원천은 씨육수가 맛의 비결일수 있다. 천재지변 난리가 나도 씨육수부터 챙긴다고 하니 우리가 그 맛을 그대로 맛볼 수 있는 이유다.  

소고기 
소고기 

소고기 와 양고기를 추천한다. 고기 육질은 물론이고 맵고 슴슴한 두종류의 육수가 울렸다 웃겼다 한다. 이 외에 훠궈와 함께 즐기는 오징어 먹물빵, 꽃방, 야채바구니, 포두부, 완도산 전복 등의 사이드 메뉴가 있고, 아롱사태 냉채, 마라고기 튀김, 꿔바로우, 새우볶음밥 등의 식사 메뉴도 준비돼 있어 가족들과 함께 방문해도 메뉴 선정에 아무 문제가 없다.

150평 공간에 천정이 높아 답답하지 않고 슬라이드 오픈 창넘어 끝이 안보이는 지평선이 가슴을 탁트이게 한다.  중국 본토에서 공수해온 수정방, 공부가주 빠이주는 말할것도 없고 시원한 생맥주 한잔이 갈증을 해소하는데  부족함이 없다. 

김석영 작가 유화 마화방창 100호 (사진 남궁은)
김석영 작가 유화 마화방창 100호 (사진 남궁은)

락핫팟에 들어서면 천정높은 벽에 황란 작가의 대형 그림이 걸려있고 김석영 작가의 마화방창 제목의 그림이 걸려있다. 갤러리를 운영하고 있는 크리스탈 김의 작품 안목은 락핫팟의 강렬한 분위기를 그대로 전한다.

영종도 인스파이어 리조트
영종도 인스파이어 리조트

당신이 술꾼이 아니라면 훠궈를 맛있게 즐길 수 있는 마리와주(marriage) 빠이주 하이볼을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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