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뉴스] "오늘은 하늘에서 편하게 쉬고 계신 임홍식 배우와 함께 이 상의 기쁨을 나누고자 한다."

국립극단의 연극인 '조씨고아, 복수의 씨앗'이 올해 최고의 작품으로 등극했다. 28일 오후 대학로 아르코예술극장 대극장에서 열린 '제8회 대한민국 연극대상'에서 대상을 비롯한 작품상, 연출상, 연기상을 받으며 4관왕에 올랐다.

연극 '조씨고아, 복수의 씨앗'은 중국고전 '조씨고아'를 고선웅 연출이 직접 각색했다. 기원전 6세기 조씨 가문 300명이 멸족되는 재앙 이후 유일하게 살아남은 '조무'가 가문을 다시 세웠다는 짤막한 역사적 사실에 연극적 허구를 덧붙인 것이다. 고선웅 연출 특유의 만화적 상상력과 비극 속에 있는 희극성을 극대화했다. 연기를 마치고 세상을 떠난 故 임홍식 배우로 안타까움을 더한 작품이기도 했다. 연기상 하성광 배우, 연출상 고선웅 연출, 대상 김윤철 국립극단 예술감독의 수상소감을 들어본다.

문화뉴스 양미르 기자 mir@mhn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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