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문화뉴스 이수현 기자] 완벽하다고 믿었던 일상을 보내던 노인 ‘안소니’의 기억에 혼란이 찾아오고, 완전했던 그의 세상을 의심하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다룬 올해의 마스터피스 '더 파더'가 9일(현지시간) 발표된 제74회 영국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작품상, 남우주연상, 영국영화상, 각색상, 편집상, 프로덕션 디자인상까지 총 6개 부문에 노미네이트되는 쾌거를 이뤘다.
또한 제73회 미국감독조합상에서도 감독상 후보에 오르며 현재까지 전 세계 유수의 영화제에서 총 20관왕, 117개 부문에 노미네이트되는 등 역대급 기록을 써내려가며 2021 아카데미시 상식을 휩쓸 유력 후보로 주목받고 있다.
특히 이번 작품으로 기억에 혼란이 찾아오면서 가족과 자기 자신조차 믿지 못하게 되는 ‘안소니’ 역을 맡아 61년 연기 경력의 정점을 보여 준 안소니 홉킨스는 보스턴비평가협회, 플로리다비평가협회, 카프리할리우드국제영화제, 영국독립영화시상식, 네바다비평가협회, AARP어워즈로 남우주연상 6관왕을 달성한데 이어 영국 아카데미 시상식에서도 남우주연상 후보에 오르며 이 시대 최고의 배우임을 입증했다.

또한 '더 파더'는 화려한 수상기록에 걸맞게 일찌감치 전 세계 영화계의 호평과 찬사가 이어지며 반드시 놓치지 말아야 할 올해의 마스터피스로 스포트라이트를 받고 있다.
영화 '더 파더'는 '양들의 침묵'으로 아카데미 남우주연상을 수상한 대배우 안소니 홉킨스와 '더 페이버릿:여왕의 여자'로 아카데미 여우주연상을 수상한 올리비아콜맨, '셜록' 마크 게티스, '안나 카레니나 '올리비아 윌리암스, '비바리움' 이모겐푸츠, '주디' 루퍼스스웰까지 실력파 배우들까지 총출동해 올해 최고의 연기를 만날 수 있는 작품이다.
특히 '더 파더'를 연출한 플로리안젤러 감독이 직접 쓴 동명의 연극을 기반으로 '위험한 관계'로 아카데미 각색상을 수상한 크리스토퍼 햄튼이 각본에 참여했고, '더 페이버릿:여왕의 여자', '쓰리 빌보드' 등 오스카를 휩쓴 작품들에 참여한 베테랑 제작진이 의기투합해 완성도를 높였다.
실력파 배우들과 제작진의 만남으로 완성된 '더 파더'는 예상을 뛰어넘는 스토리와 배우들의 열연, 극도의 몰입감을 선사하는 연출, 촬영과 음악에 이르기까지 빈틈 없는 디테일로 관객들에게 팽팽한 긴장감과 경이로운 시네마적 경험을 선사할 것이다.

한편, 영국 아카데미 시상식과 미국감독조합상의 연이은 노미네이트 소식으로 더욱 기대감을 고조시키는 21세기 최고의 마스터피스 '더 파더'는 오는 3월 국내 관객들과 만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