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극이 아닌 모든 것들의 연극제, 세상의 틀을 깨다
‘리 컬렉션’ 새로운 타이틀로 성년을 맞이한 서울변방연극제

[문화뉴스 문수인 기자]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서울문화재단, 신촌문화발전소가 후원하는 '제20회 서울변방연극제'가 6월 30일부터 7월 10일까지 개최한다.
제20회 서울변방연극제는 코로나 펜데믹으로 2년 만에 개최한다. 연극제 측은 "이 시기에 ‘축제’의 장을 여는 것에 많은 걱정이 있었지만 경직되고 분리되어 서로 간 거리를 두고 있는 지금, 우리가 살아온 방식을 돌아보며 예술을 통해 확장할 수 있는 공간이 필요하다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1999년부터 꾸준히 이어온 서울변방연극제는 ‘변방’의 시선으로, 공연예술의 미학적 독창성을 추구하며 동시대의 사회적인 맥락들을 포착해왔다.
또 사회의 소수자, 국가권력의 피해자 등 비주류의 소외된 목소리를 예술언어로 전달될 수 있는 플랫폼의 역할을 다하고 있다.
첫 연극은 6월 30일부터 7월 3일까지 지난 2년간 한국의 서커스에 대한 경험을 다지며 '원의 안과 밖'이라는 프로젝트로 모인 배우들이 나약해져 사라지는 것들, 보이지 않는 곳에서 폭력으로 희생된 것들에 대한 감각을 서커스로 소환하는 <재주는 곰이 부리고>와 7월 7일부터 9일까지 정세영의 <I'm the church>가 This is not a church(구 명성교회)에서 공연된다.
이곳에서는 7월 4일 양종욱 X 황혜란, 이치하라 사토코 X 김보경의 워크숍도 진행된다.
같은 날 인간에 대한 탐구적 토론인 서울변방연극제 토크가 진행되는데, 패널은 추후 공지될 예정이다.
공모작인 이홍도 X 丙 소사이어티의<2032 엔젤스 인 아메리카>와 홍사빈의 <재난일기_어느 연극제작자의 죽음>이 각각 7월 1일부터 2일까지, 6일부터 7일까지 신촌문화발전소 무대에 오른다.
또 우리는 누군가를 혐오하는 주체이자 가해자로, 때로는 누군가로부터 혐오를 받는 객체이자 피해자로 살아가는 피해자이자 가해자라는 메시지를 담은 극단 수극화의 다큐멘터리 형식의 퍼포먼스 <혐오연극>이 9일부터 10일까지 같은 곳에서 공연된다.
이 외의도 이치하라 사토코 X 김보경의 <요정의 문제>가 7월 3일부터 4일까지, 극단 성북동비둘기의 <베르톨트 브레히트의 ‘거리두기’ 효과 창출을 위한 연출과 연기술 연구 – 코로나 바이러스를 中心으로>가 7월 7일부터 10일까지 뚝섬플레이스에서 공연한다.
창작집단 툭치다의 <문병재 유머코드에 관한 사적인 보고서>가 7월 7일부터 8일까지 여행자극장에서 워크샵이 진행된다.
7월 10일에는 관객비평단 토크가 열려 모집된 관객과 연극제에 참여한 예술가들의 심도 있는 토론의 장이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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