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7월 공모주 일정+] 크래프톤-에스디바이오센서-오비고-맥스트 등 9개

[문화뉴스 유수정 기자] 7월 기업공개(IPO) 라인업이 확정됐다. 

오는 7월은 중복청약이 가능한 마지막 공모주들이 등판하게 된다. 바이오, 메타버스, 게임 등 다양한 분야의 IPO 대어들이 중복청약 막차에 탑승하면서 '따상'(공모가 두배에 시초가 형성 후 상한가)의 기대감이 높아진 상황이다. 마지막 중복청약이 가능한 7월 공모주 9개의 청약 일정을 알아본다. 

스마트카 소프트웨어(SW) 플랫폼 전문업체 오비고는 지난달 13일 증권신고서를 제출하며 코스닥 진출을 위한 시동을 걸었다.

총 공모주식수는 221만1820주, 주당 공모가 희망 밴드는 1만2400~1만4300원이다. 사측은  이번 공모로 274~316억을 조달한다. 상장 대표 주관사는 NH투자증권이다. 

오는 6월 28~29일 양일간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을 실시해 공모가를 확정하고, 7월 1~2일 일반투자자 대상 공모청약을 실시할 계획이다. 

상장일은 미정이며 환불일·납입일은 7월 6일이다.

지난 2003년 설립된 오비고는 국내외 주요 자동차 업체에 스마트카 시스템 소프트웨어 자문 및 개발·공급업을 영위하고 있다. 주요 제품은 AGB 브라우저, 오비고 앱 프레임워크, 오비고 개발 툴킷, 오비고 앱 스토어 등이다.

최근 르노삼성자동차와 '인카페이먼트(In-Car Payment)' 서비스 파트너십을 체결해 주목받았다.

매출액은 120억 6,890만 (2020.12. IFRS 연결)이며 경기도 성남에 본사가 위치해있다. 

진단키트 제조업체 에스디바이오센서는 지난달 18일 증권신고서를 제출하며 코스피 입성을 위한 첫 발을 내딛었다.

총 공모주식 수는 1006만230주, 주당 공모가 희망밴드는 4만5000~5만2000원이다. 공모 예정 금액은 4조6076억원~5조6035억원이다. 이는 기존 희망공고 가격 6만6000~8만5000원에서 30~40% 하향된 가격으로, 고평가 논란을 의식한 조치로 해석된다. 

오는 7월 5~6일 양일간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을 진행해 최종 공모가를 확정하고, 7월 8~9일 일반투자자 대상 공모청약을 실시할 계획이다. 상장 대표 주관사는 NH투자증권과 한국투자증권이다.

상장일은 미정이며 환불일·납입일은 7월 13일이다.

지난 2010년 설립된 에스디바이오센서는 선별검사부터 확진검사까지 진단 토탈플랫폼을 갖춘 글로벌 현장진단 의료기기 제조업체다.

지난해 코로나19 진단키트 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하면서 수혜를 입은 대표적인 기업으로,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800배 이상 증가한 7,383억원으로 집계됐다. 

매출액은 1조 6,861억 6,303만 (2020.12. IFRS 연결)이며 본사는 경기도 수원시 영통구에 위치해있다. 

혈관질환 특화 신약개발사 큐라클은 지난달 18일 증권신고서를 제출했다.

총 공모주식 수는 213만3333주, 주당 공모가 희망밴드는 2만~2만5000원이다. 공모 예정 금액은 427억원~533억원이다. 

오는 7월 7~8일 양일간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을 진행해 최종 공모가를 확정하고, 7월 13~14일 일반투자자 대상 공모청약을 실시할 계획이다. 상장 대표 주관사는 삼성증권이다.

상장일은 미정이며 환불일·납입일은 7월 16일이다.

지난 2016년 설립된 큐라클은 의약품 개발 등 의학 및 약학 연구개발업체다. 특히 혈관내피기능장애 차단제 개발에 특화한 플랫폼 기술 'SOLVADYS'(SOLVADYS·Solve of Vascular Dysfunction)를 활용해 다양한 난치성 혈관내피기능장애 신약 치료제를 개발하고 있다.

개발 중인 신약으로는 당뇨 황반부종 치료제(CU06-RE), 당뇨병성 신증치료제(CU01), 습성 황반변성 치료제(CU03) 등이 있으며 이들 모두는 세계 최초의 경구용 치료제다.

매출액은 5억 미만(2020.12. IFRS 개별)이며 본사는 경기도 성남시 수정구에 위치해있다. 

게임 '배틀그라운드' 개발사 크래프톤은 지난 16일 증권신고서를 제출하며 코스피 진출 시동을 걸었다. 

총 공모주식 수는 1006만230주, 주당 공모가 희망밴드는 45만8000~55만7000원이다. 공모 예정 금액은 4조6076억원~5조6035억원이다.

당초 크래프톤은 오는 6월 28일~7월 9일까지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을 진행해 최종 공모가를 확정하고, 7월 14~15일 양일간 일반투자자 대상 공모청약을 실시할 계획이었다.

그러나 금융감독원이 증권신고서 정정을 요구하며 청약 일정이 연기가 불가피해졌다.

지난 25일 크래프톤(대표 김창한)은 금융감독원(이하 금감원)으로부터 증권신고서 정정을 요구받았다고 공시했다. 

금감원은 크래프톤의 공모액이 5조원 대에 이를 것으로 내다보고 IPO 흥행에 실패할 경우 시장의 충격이 클 것으로 예상, 투자자의 합리적인 투자판단을 저해할 수 있다는 이유로 정정을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상장 대표 주관사는 미래에셋증권이며 NH투자증권, 크레디트스위스(CS), 씨티글로벌마켓증권, JP모간은 공동주관사로 참여한다.

지난 2007년 설립된 크래프톤은 온라인·모바일 게임 소프트웨어 개발 및 공급업체로 글로벌 흥행을 거둔 게임 '배틀그라운드'를 개발·유통하고 있다. 최근 배틀그라운드 탄생 비화를 담은 ‘펍지 유니버스’ 기반 다큐멘터리 ‘미스터리 언노운: 배틀그라운드의 탄생'을 공개하며 주목 받았다. 

매출액은 1조 6,704억 2,791만원(2020.12. IFRS 연결)이며 본사는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에 위치해있다.

증강현실(AR) 플랫폼·솔루션 업체 맥스트는 지난달 27일 증권신고서를 제출했다. 

총 공모주식 수는 100만주, 주당 공모가 희망밴드는 1만1000~1만3000원이다. 공모 예정 금액은 110억원~130억원이다. 

오는 7월 12~13일 양일간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을 진행해 최종 공모가를 확정하고, 7월 16~19일 일반투자자 대상 공모청약을 실시할 계획이다. 상장 대표 주관사는 하나금융투자다.

상장일은 미정이며 환불일·납입일은 7월 21일이다. 

지난 2010년 설립된 맥스트는 국내 최초로 AR 개발 플랫폼을 상용화 한 업체다. 소프트웨어자문, 개발 및 공급과 온라인 정보 제공업 등 응용소프트웨어 개발 및 공급업을 영위하고 있으며 지난 5월 정부 주도 메타버스(Metaverse·메타+유니버스) 사업인 'XR 메타버스 프로젝트'의 주관사로 선정돼 주목 받았다. 현재까지 6000여개의 상용화 AR앱에 자사 플랫폼을 제공한 바 있다.

매출액은 10억 ~ 50억 미만 (2020.12. IFRS 개별)이며 본사는 서울시 강남구에 위치해있다.  

로봇청소기 제조업체 에브리봇은 지난 9일 증권신고서를 제출했다. 

총 공모주식 수는 112만주, 주당 공모가 희망밴드는 3만2600~3만6700원이다. 공모 예정 금액은 365억원~411억원이다. 

오는 7월 13~14일 양일간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을 진행해 최종 공모가를 확정하고, 7월 19~20일 일반투자자 대상 공모청약을 실시할 계획이다. 상장 대표 주관사는 NH투자증권이다.

상장일은 미정이며 환불일·납입일은 7월 22일이다. 

지난 2015년 설립된 에브리봇은 국내 1위 로봇 청소기업체로 세계 최초 바퀴 없는 물걸레 로봇청소기를 개발했다. 지난 2017년 코넥스에 상장했으며 24일 종가는 전일대비 0.95%(400원) 상승한 42,700원이다. 시가총액은 2,233억원이며 52주 최고가는 16만원, 최저가는 1만7250원이다. 1주당 액면가는 500원이다. 

로봇 청소기 누적 판매대수는 63만대로 특히 2019년 출시한 엣지(EDGE) 모델은 전체 매출의 60% 이상을 차지하며 흥행했다. 

매출액은 491억 6,530만 (2020.12. IFRS 개별)이며 본사는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에 위치해있다. 

IT 인프라 통합관리 소프트웨어 개발업체 브레인즈컴퍼니는 지난 18일 증권신고서를 제출했다. 

총 공모주식 수는 60만주, 주당 공모가 희망밴드는 2만~2만2500원이다. 공모 예정 금액은 120억원~235억원이다. 

오는 7월 13~14일 양일간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을 진행해 최종 공모가를 확정하고, 7월 19~20일 일반투자자 대상 공모청약을 실시할 계획이다. 상장 대표 주관사는 키움증권이다.

상장일은 미정이며 환불일·납입일은 7월 22일이다. 

지난 2000년 설립된 브레인즈컴퍼니는 IT자원 통합관리 및 정보보호 솔루션을 제공하는 응용소프트웨어 개발 및 공급업체다. 

주력 제품은 IT 인프라 관리 소프트웨어 'Zenius EMS'로 기업전산실, 데이터센터(IDC), 클라우드 등의 IT인프라 구성과 성능 및 장애 정보를 통합적으로 관리한다. 애플리케이션 성능관리(APM), 통합 로그관리, IT 서비스 통합관리(ITSM) 등의 특화 솔루션도 보유했다.

매출액은 148억 2,940만 (2020.12. IFRS 개별)이며 본사는 서울시 성동구에 위치해있다. 

디지털 플랫폼 전문업체 플래티어는 지난 18일 증권신고서를 제출했다. 

총 공모주식 수는 180만주, 주당 공모가 희망밴드는 8500원~1만원이다. 공모 예정 금액은 153억원~180억원이다. 

오는 7월 12~13일 양일간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을 진행해 최종 공모가를 확정하고, 7월 19~20일 일반투자자 대상 공모청약을 실시할 계획이다. 상장 대표 주관사는 KB증권이다.

상장일은 미정이며 환불일·납입일은 7월 22일이다. 

지난 2005년 설립된 플래티어는 소프트웨어 자문·개발·공급 등 응용소프트웨어 개발 및 공급 업체다. AI 개인화 마케팅 플랫폼 솔루션, 데브옵스(DevOps) 플랫폼 솔루션및 국내 B2B(기업 간 거래) 시장에서 이커머스와 디지털전환통합(IDT) 부문 관련 솔루션을 제공한다.

6월 기준 플래티어의 고객사는 약 600여개사이며 롯데, 현대자동차,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등 여러 기업과의 협업도 활발히 진행해왔다. 

매출액은 393억 7,620만 (2020.12. IFRS 개별)이며 본사는 서울시 송파구에 위치해있다. 

의료 인공지능(AI) 솔루션 전문업체 딥노이드는 지난 18일 증권신고서를 제출했다. 

총 공모주식 수는 30만주, 주당 공모가 희망밴드는 3만1500~4만200원이다. 공모 예정 금액은 95억원~126억원이다. 

오는 7월 14~15일 양일간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을 진행해 최종 공모가를 확정하고, 7월 21~22일 일반투자자 대상 공모청약을 실시할 계획이다. 상장 대표 주관사는 KB증권이다.

상장일은 미정이며 환불일·납입일은 7월 26일이다. 

지난 2008년 설립된 딥노이드는 데이터 기반 분석·분류서비스와 클라우드서비스 소프트웨어 자문·개발·공급업체다. 

의료인의 진단·판독을 돕는 딥러닝 기반 AI 솔루션 '딥에이아이(DEEP:AI)'와 코딩 없이 다양한 AI 솔루션을 개발할 수 있는 툴 '딥파이(DEEP:PHI) 등을 개발·판매하고 있으며 서울대병원, 가톨릭대 성모병원 등 국내 주요 상급 종합병원 및 의료 공공기관 등과 협업체계를 구축했다.

매출액은 10억 ~ 50억 미만 (2020.12. IFRS 개별) 본사는 서울시 구로구에 위치해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