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Z폴드6 '슬림', 두께 줄여 사용자 편의성 높인다
[문화뉴스 이지영 기자] 삼성전자가 이달 10일 공개한 갤럭시Z폴드6의 ‘슬림’ 버전을 연내 국내 출시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IT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약 2개월 뒤인 10월경 갤럭시Z 폴드6 슬림을 출시할 예정이다.
폴더블 폰은 2019년부터 삼성전자, 화웨이, 샤오미 등 여러 제조업체들이 선보이며 인기를 끌었으나, 일반 바형 스마트폰보다 두꺼운 두께가 소비자들의 구매를 망설이게 하는 요인으로 작용해왔다. 이러한 단점을 보완하기 위해 스마트폰 제조업체들은 폴더블 폰을 더욱 얇게 만드는 데 집중하고 있다.
최근 중국 업체인 샤오미와 아너는 각각 두께 9.47mm와 9.2mm의 새로운 폴더블 폰을 공개했다.
갤럭시 Z폴드6슬림의 예상 두께는 약 11mm로, 기존 Z 폴드6의 12.1mm보다 약간 더 얇은 수준으로 관측된다. 또한 외부 화면 크기는 6.5인치, 화면 비율은 19.5:9, 내부 화면은 8인치로 전망되며, 이는 갤럭시 S24 울트라와 동일한 화면 비율이면서 Z폴드6 일반형보다 큰 크기다.
해외 매체들은 삼성전자가 국내 출시 시기에 맞춰 중국에서도 갤럭시Z폴드6 슬림을 선보일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이는 비슷한 시기에 출시 예정인 화웨이의 폴더블 폰 신작과의 경쟁을 예고한다.
폴더블 폰의 인기는 계속해서 상승 중이다.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전 세계 폴더블 폰 출하량은 310만 대로, 2023년 1분기 대비 49% 성장하여 6분기 만에 가장 높은 증가율을 기록했다.
삼성전자와 화웨이는 폴더블 폰 시장에서 점유율 1,2위를 다투고 있으며, 애플도 이르면 2026년에 접히는 아이폰을 출시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된다.
문화뉴스 / 이지영 기자 press@mhn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