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직연금 도입 중소기업 대상 유동성 지원…노후소득 보장 기반 마련
컨설팅부터 금융지원까지 원스톱 제공…연금시장 선도 행보 강화

하나은행이 2일 고용노동부 및 신용보증기금과 함께 ‘퇴직연금 활성화를 위한 융자지원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 사진제공=하나은행

(문화뉴스 이용훈 기자) 하나은행이 2일 고용노동부 및 신용보증기금과 함께 ‘퇴직연금 활성화를 위한 융자지원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퇴직연금 제도 도입에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에 자금 유동성을 지원함으로써 퇴직연금 가입을 유도하고, 중소기업 근로자의 노후소득 보장을 강화하기 위한 취지로 마련됐다.

이번 협약에 따라 하나은행은 고용노동부와 협력해 신용보증기금이 발급하는 보증서를 기반으로 퇴직연금 가입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하는 ‘민관 협력 융자 프로그램’을 본격 추진할 계획이다. 융자 프로그램을 통해 퇴직연금 도입에 필요한 초기 자금 부담을 줄이고, 보다 많은 중소기업이 안정적으로 제도를 운영할 수 있도록 지원할 방침이다.

하나은행은 금융지원 외에도 퇴직연금 제도의 효과적인 정착을 위한 컨설팅을 병행한다. 퇴직연금 제도 설계부터 적립금운용위원회 운영, 적립금운용계획서(IPS) 작성, 맞춤형 연금관리 방안에 이르기까지 전 과정에서 실질적인 도움을 제공해 근로자의 안정적인 연금자산 형성을 도울 예정이다.

하나은행 CI 이미지 / 사진=문화뉴스 DB
하나은행 CI 이미지 / 사진=문화뉴스 DB

하나은행 관계자는 “이번 협약을 통해 퇴직연금 도입을 주저하는 중소기업의 재무적 부담을 완화하고, 안정적인 제도 운영 기반을 마련함으로써 연금시장의 선순환 구조를 구축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도 퇴직연금사업자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며 연금시장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노력을 지속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하나은행은 지난 3월 금융권 최초로 퇴직연금 ‘로보어드바이저 일임운용 서비스’를 도입해 투자자 성향별 맞춤형 포트폴리오를 자동 구성하는 자산관리 서비스를 선보인 바 있다.

또한 지난 4월부터는 퇴직연금 전문가가 손님에게 정기적으로 포트폴리오를 제공하는 ‘하나 MP(Model Portfolio) 구독서비스’를 운영하며 고객 중심의 퇴직연금 관리 서비스를 강화하고 있다.

문화뉴스 / 이용훈 기자 lyh@mhn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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