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광·화장품·식품까지 산업 연계
수출 상담·B2B 매칭으로 시장 공략
K-컬처 중심 미주 전략 플랫폼 구축

(문화뉴스 이건희 기자) 한류 산업 수출 지원을 위한 범정부 박람회가 북미에서 처음으로 열린다.
2025 캐나다 K-박람회(K-EXPO CANADA 2025)는 8월 9일부터 12일까지 캐나다 토론토에서 문화체육관광부를 비롯해 농림축산식품부, 해양수산부, 보건복지부 등 관계 부처가 협력해 개최된다.
이번 박람회는 K-콘텐츠, 농수산식품, 화장품 등 연관 산업의 동반 수출을 지원하는 한류 종합행사로, 올해 4회째다. 그동안 베트남, 태국, 프랑스 등지에서 열렸으며 미주 지역에서는 이번이 처음이다.
오는 9일과 10일에는 'K-콘텐츠'와 'K-푸드·뷰티'가 결합된 'K-스타일'을 주제로 전시, 체험행사, 공연이 진행된다. 캐나다 출신 셰프 레이먼 킴이 출연하는 요리쇼와 배우 류수영이 진행하는 한식 토크쇼가 열리며, 웹툰 '여신강림', 드라마 '나의 완벽한 비서' 등에 등장한 메이크업 시연 및 제품 소개 행사도 마련된다.
국립박물관문화재단의 문화상품 브랜드 뮷:즈(MU:DS) 전시관, 대한화장품산업연구원의 피부 및 맞춤형 색조 진단 부스, 한국관광공사의 K-라면 박물관, 제주 해녀 포토존으로 구성된 관광 홍보관 등 다양한 전시 부스도 운영된다.
오는 10일에는 뱀뱀, 크래비티, 피프티피프티 등이 출연하는 K팝 콘서트가 열리며, 11일부터 12일까지는 캐나다 및 인근 국가의 구매자들을 대상으로 수출 상담, 설명회, 교류 행사가 이어질 예정이다.
김현준 문화체육관광부 국제문화정책관은 "전 세계적 인기를 얻고 있는 'K-컬처'는 우리 경제를 이끌 새로운 성장동력이 되고 있다"며 "이번 행사가 미주 지역에 지속 가능한 한류를 확산하고 수출 시장을 확대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문화뉴스 / 이건희 기자 press@mhns.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