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나라 새 미술’ 특별전 연계 강연, 오는 14일 대강당서 열려
도자·서화·불교미술 등 조선 전기 미술 흐름과 역사적 배경 해설
실시간 유튜브 중계 예정…레드닷 디자인 어워드 수상 소식도 함께 알려져

(문화뉴스 이건희 기자) 조선 전기 미술을 주제로 유홍준 국립중앙박물관장의 특별 강연이 열린다.

유홍준 관장, 조선 전기 미술 직접 소개…국립중앙박물관 특별 강연 개최/사진=국립중앙박물관
유홍준 관장, 조선 전기 미술 직접 소개…국립중앙박물관 특별 강연 개최/사진=국립중앙박물관

국립중앙박물관은 오는 14일 오후 2시 박물관 대강당에서 ‘유홍준 관장이 들려주는 조선 전기 미술’ 강연을 개최한다고 6일 밝혔다.

이번 강연은 현재 박물관에서 열리고 있는 특별전 ‘새 나라 새 미술: 조선 전기 미술 대전’의 일환으로 마련되었다. 유 관장이 직접 도자, 서화, 불교미술 등 다양한 사례를 중심으로 조선 전기 미술의 흐름과 주요 전시 작품의 역사적 배경을 설명할 예정이다.

박물관 측은 "1392년부터 1592년까지 약 200년간의 조선 미술의 특징과 그 속에 담긴 의미를 다각도로 조명함으로써 감상에 깊이를 더할 것"이라고 밝혔다.

강연은 오는 7일부터 사전 신청을 통해 참여할 수 있으며, 보다 많은 관람객들이 접할 수 있도록 국립중앙박물관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실시간으로 중계된다. 강연 전체 영상은 추후 유튜브에도 업로드될 예정이다.

유홍준 관장, 조선 전기 미술 직접 소개…국립중앙박물관 특별 강연 개최/사진=국립중앙박물관
유홍준 관장, 조선 전기 미술 직접 소개…국립중앙박물관 특별 강연 개최/사진=국립중앙박물관

유 관장은 지난달 국립중앙박물관장으로 취임했으며, ‘나의 문화유산답사기’ 시리즈로 대중적인 인기를 얻은 미술사학자다. 그는 취임 직후 “전 세계에 K-문화 강국의 실체와 저력을 보여주는 전시”를 준비 중이라며, 과거 ‘한국미술 5천년’ 전시처럼 세계 순회 전시를 추진할 계획임을 밝힌 바 있다.

한편 국립중앙박물관은 최근 리뉴얼한 선사고대관과 ‘왕의 서고’ 전시 공간이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 2025’ 브랜드 및 커뮤니케이션 디자인 부문 본상을 수상했다고 전했다.

선사고대관은 구석기 시대부터 고구려까지 한반도의 선사와 고대사를 ‘삶의 흔적, 역사가 되다’라는 주제로 구성한 전시공간이며, 왕의 서고는 외규장각 의궤를 전시하는 조선 왕실 기록 전문 공간이다.

문화뉴스 / 이건희 기자 press@mhn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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