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주식 거래 166% 껑충…영업이익, 당기순이익 모두 최대치 넘어
김규빈 대표 “서비스 혁신 지속…상품 다각화로 성장 이어갈 것”

‘역대 최대 실적’…토스증권, 상반기 수익·이익 모두 신기록 경신 / 사진=토스증권
‘역대 최대 실적’…토스증권, 상반기 수익·이익 모두 신기록 경신 / 사진=토스증권

(문화뉴스 이지민 기자) 토스증권이 2025년 상반기 영업수익, 영업이익, 당기순이익 세 부문 모두에서 역대 최대 실적을 거두며 괄목할 만한 성장세를 보였다.

지난 1월부터 6월까지 토스증권의 영업수익은 3,540억 원으로 집계돼 전년 동기 대비 102% 증가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1,689억 원으로 452% 급증했으며, 당기순이익도 1,314억 원으로 283% 늘어나 세 항목 모두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특히 이번 실적은 지난해 연간 성적을 2025년 상반기에 이미 능가한 수치로 나타났다. 실적 호조에는 해외주식 거래 서비스의 혁신 및 사용자 편의성 확대가 주된 역할을 했다.

지난 3월에는 미국주식 애프터마켓 거래 시간이 2시간 연장된 데 이어, AI 기반 해외기업 어닝콜 실시간 번역 서비스 등으로 투자 정보 접근성이 크게 향상됐다.

WTS(Web Trading System) 매매 기능 고도화도 실적 개선을 뒷받침했다. 이러한 서비스 강화로 2분기 해외주식 거래액이 전년 동기에서 166%나 증가했고, 거래 수수료와 환전 수수료 수익 역시 지난해보다 각각 177%, 129%씩 늘어나며 호실적을 견인했다.

김규빈 토스증권 대표는 “상반기 해외주식 서비스의 꾸준한 업그레이드로 2024년 연간 실적을 뛰어넘는 성과를 냈다”며, “하반기에도 고객 중심의 서비스 혁신과 상품·비즈니스 영역 확장을 통해 성장의 동력을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토스증권은 올해 하반기에도 신규 서비스 출시에 주력할 계획이다. 해외주식 대차 및 해외주식 옵션 등 신상품을 통해 이용자들의 투자 기회를 확장시키고, WTS 기능 고도화를 통해 더욱 매끄러운 투자 경험을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사진=토스증권

문화뉴스 / 이지민 기자 ijimin269@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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