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정성열 작가

[문화뉴스] 스티븐 스필버그와 디즈니가 선사한 판타지 어드벤처 '마이 리틀 자이언트'의 명대사를 찾아봅니다. 거인 세계로 납치된 고아 '소피'와 그곳에서 꿈을 채집하는 '거인'의 모험을 그린 판타지 어드벤처입니다.

 
거인 나라로 납치된 '소피'(루비 반힐)는 무시무시하고 덩치가 큰 거인들 사이에서 외톨이로 지내는 작고 친절한 '거인'(마크 라이런스)에게 호기심을 느낍니다. 꿈을 채집해서 인간들에게 불어 넣어준다는 중요한 비밀을 말해준 '거인'에게 '소피'는 "나도 내 비밀 말할게요. 나도 밤에 돌아다녀요. 외로울 때가 많고 친한 친구도 없어요. 당신도 그렇죠?"라는 말로 자신의 비밀을 털어놓으며 동질감을 전합니다.
 
서로의 마음을 공유하게 된 '소피'와 '거인'은 함께 꿈을 채집하러 가게 되고, 귀한 '금빛 날개 꿈'을 발견하게 됩니다. 세상의 모든 비밀스러운 속삭임도 들을 수 있는 귀를 가진 거인에게 소피는 "이 꿈들이 하는 얘기가 정말 들려요?"라고 묻고, '거인'은 "이 꿈의 소리는 꼭 너 같다"고 대답합니다. 이에 '소피'는 "안녕, 아름다운 꿈아"라고 인사를 전하는데, 반짝반짝 빛나는 꿈들로 가득한 아름다운 배경에서 펼쳐지는 둘의 따뜻한 대화는 관객들에게 미소를 선사합니다.
 
   
 
 
마지막 명장면은 '소피'가 '거인'에게 전하는 진심 어린 칭찬입니다. 글을 제대로 배우지 못한 '거인'은 문법과 맞지 않는 자신의 엉망인 말이 평생 골치라며 자책하죠. 이런 '거인'에게 '소피'는 "전 '거인' 아저씨 말이 참 아름답게 들려요, 정말 아름다워요"라며 칭찬을 건네죠. 이에 '거인'은 "그 말은 내 평생 최고로 멋진 선물이다"라고 외치며 매우 기뻐합니다. 다른 이의 잘못을 탓하기보다는 바른 방향으로 갈 수 있도록 도와주고 용기를 북돋워 주는 '소피'의 태도는 다른 이를 배려하는 태도에 대한 깨우침을 전합니다.
 
문화뉴스 양미르 기자 mir@mhn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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