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뉴스] 18일 오전, 서울시 강남구에 있는 구글 캠퍼스 서울에서 '유튜브 크리에이터와의 대화'가 열렸다. 

 
이번 행사에 참석한 백수골방(김시우)은 구체적인 영화 분석과 부드럽고 차분한 내레이션으로 인기를 끌고 있는 유튜브 크리에이터다. 다니던 회사를 6개월 만에 그만두고 2015년 10월 유튜브 채널을 운영하며, 현재 10만 명이 넘는 구독자를 보유하고 있다. 전체 동영상 조회 수는 860만 이상이다.
 
회사를 그만 두고 '유튜브 크리에이터'를 한 이유를 묻자 백수골방은 "요즘 대학생이 느끼는 경험을 많이 했다"며 "나는 취업이 최고의 고민이었던 평범한 대학생이었다. 언론고시를 준비하다 낙방했고, 유튜브를 시작한 케이스였다. 조직생활을 하면서 내 이야기를 하는 것보다 지시를 받는 경우가 많았다. 내 이야기를 하고 싶은 욕구가 많다. 단편소설도 몇 편 쓴 적이 있다. 조직의 요구를 많이 받아서 갈증이 생겨 전업을 하게 됐다. 금전적 걱정도 많았다. 전업을 고민할 당시엔 이미 금전적으로 어느 정도 '삼시세끼'는 먹을 수 있다는 지표가 나와 배고프더라도, 즐겁게 일상을 보내는 것이 좋아 유튜브를 하게 됐다"고 전했다.
 
문화뉴스 양미르 기자 mir@mhns.co.kr
 

주요기사
관련기사

 
저작권자 © 문화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