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정성열 작가

[문화뉴스] 매해 10월 21일은 경찰의 날입니다.

 
민주 경찰로서 사명감을 일깨우고 국민과 더욱 친근해지며, 사회의 기강을 확립하고 질서를 유지하는 등 경찰의 임무를 재확인하고 경찰관의 노고를 위로하며 위로해 주는 데에 의의를 가지는 날인데요. 1948년 대한민국 정부 수립과 동시에 10월 21일 미군정으로부터 경찰 운영권을 넘겨받은 날을 기념하기 위해 만들어져, 올해로 제71회 행사를 열었습니다.
 
한편, 경찰교육원은 지난 2014년 전국 경찰관 6,187명에게 설문조사를 진행해 경찰을 소재로 한 최고와 최악의 영화를 뽑은 바 있습니다. 먼저 최고의 영화로는 1,193표를 받은 김유진 감독의 2003년 작품 '와일드 카드'이었습니다. 반대로 2010년 류승완 감독의 영화 '부당거래'는 1,137표를 받아 최악의 영화로 뽑혔죠.
 
이어 경찰 역할을 가장 잘 소화한 남자 배우로는 영화 '공공의 적'의 설경구를, 여자 배우로는 영화 '감시자들'의 한효주를 선택했습니다. 여기에 경찰관들이 최고로 뽑은 영화 속 명대사는 영화 '와일드 카드'에서 극 중 형사반장이 말한 "칼은 나눠 맞으면서 사는 거야"였습니다.
 
   
 
 
지난해 김유진 감독은 본지와의 인터뷰를 통해 "강력반 형사 이야기를 하고 싶었다"며 "'이 사회에서 공적으로 험한 일을 하는 사람은 누구일까'라는 생각에 만들게 됐다. 여태껏 많은 영화가 경찰을 부정적으로 그려왔는데, 긍정적으로 그려보고 싶었다. 그래서 수많은 경찰과 미팅하고 취재했다. 시시콜콜 정보들을 물어봐 그 밑바탕으로 시나리오를 썼다"고 밝혔습니다.
 
문화뉴스 양미르 기자 mir@mhn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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