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뉴스] 문화예술인들의 '박근혜 대통령 퇴진 운동'이 본격적인 막을 올렸다.

 
10일 서울시 종로구에 있는 광화문광장에서 '박근혜 퇴진과 시민정부 구성을 위한 예술행동위원회'가 주최하는 '광화문 캠핑촌 블랙리스트 페스티벌'이 열렸다. '광화문 캠핑촌'은 지난 4일 문화예술인 시국선언 이후 문화예술계 약 30여 명 이상이 참여하고 있는 '거주지'로, 다양한 분야의 문화예술가들이 영하에 가까운 날씨에도 '광화문 캠핑촌'을 지키고 있다.
 
이번 '블랙리스트 페스티벌' 행사엔 100여 명이 넘는 문화예술가가 참석했다. 또한, '문화예술계 블랙리스트' 유출 이후 광화문광장에서 진행된 문화예술계 세 번째 기자회견도 진행됐다. 기자회견, 문화난장 이후 오후 5시부터 7시 30분까지 '광화문 캠핑촌'에선 '블랙리스트 페스티벌'이 열렸다. 살판, 노래하는 나들, 임한빈, 김선구, 밴드 죠, 손병휘, 우리나라, 예술공동체 단디, 드림플레이 등이 참여했다. 이들의 모습을 사진으로 기록했다.
   
▲ 밴드 죠가 페스티벌의 포문을 열었다.
   
▲ 만화가 박재동이 '신인가수'로 광화문 광장 무대에서 데뷔했다.
   
▲ '노래하는 나들'이 '레미제라블'의 주제가 등을 불러 시민들의 박수를 받았다.
   
▲ 광장 한 편에선 그림이 완성됐다.
   
▲ 임한빈이 박근혜 대통령의 하야를 외치는 노래를 불렀다.
   
▲ 낮 공연도 진행했던 살판이 대북을 이용해 퍼포먼스를 펼쳤다.
   
▲ 가수 김선구가 공연을 펼치고 있다.
   
▲ '광화문 캠핑촌' 입주자인 '7집 가수' 손병휘도 공연을 펼쳤다.
   
▲ 드림플레이의 '검열 언어의 정치학 : 두 개의 국민' 공연 장면도 시연됐다.
   
▲ 김재엽 연출이 작품의 의미를 설명하고 있다. 올해 '권리장전 2016_검열각하' 시리즈 중 하나인 이 작품은 검열주체들이 사용하는 폭력적인 '말'과 '글'이 은폐하려는 민주주의의 가치를 이야기한다.

 

   
▲ 결국, 올바른 정치행위의 핵심이 올바른 '말'과 '글'의 사용에 있음을 드러낸다.
   
▲ '예술공동체 단디'도 퍼포먼스를 준비했다. 민주주의의 실현을 위해 세상을 떠난 이들의 이야기를 담은 낭독 공연이다. 가장 왼쪽이 故 백남기 농민이다.
   
▲ 가장 오른쪽은 유관순으로 그 이후 모습들이 담겨있다. 5.18 당시 희생을 당한 이들, 6월 항쟁 당시 희생을 당한 이들 등의 사연이 낭독됐다.
   
▲ '우리나라'의 공연을 끝으로 11월 10일의 '블랙리스트 페스티벌'은 막을 내렸다.
 
문화뉴스 양미르 기자 mir@mhns.co.kr

주요기사
관련기사

 
저작권자 © 문화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